슬도는 방어진 외항에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으로 20년 전만해도 배를 타야 오갈 수 있었지만 1989년 해양항만청에서 방파제를 놓아 지금은 걸어서 들어올 수 있습니다.
얼마 전 1973년경 초등학교 다닐 때 친구들이랑 방어진 방파제에서 슬도쪽으로 헤엄쳐서 갈려고 마음을 먹었다가 포기한 기억도 솔솔 피어나기도 하네~
▲▲ 바다를 향한 염원, 이 조형물은 반두대 암각화 중,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새끼 업은 고래”를 입체적으로 재현하여 슬도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염원의 장소~
▲▲ 슬도명파: 과거 조상들이 우리 고장 동구의 아름다움을 칭송한 “방어진 12경”가운데 제2경으로 이 바위 기슭에 사납게 파도가 밀어닥치면 그 파도의 울림이 흡사 거문고를 켤 때 나는 소리같이 들린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습니다.
▲▲ 슬도의 등대아래서 여럿이 한꺼번에 앉을 수 있도록 길게 만들어 놓은 벤치에 앉아서 슬도명파를 감상하니~ 북쪽으로는 대왕암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간절곶이 희미하게 보이는데~ 그사이를 배의 몸체 일부분일 것 같은 물건을 운반하는 것을 보니 미래의 희망을 끌고 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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