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쉴 수 있어 (感謝)

그 한 라운드를 더 뛰는 바람에 30년을 먹고 살잖아!

물조아 2011. 4. 21. 08:46

 

4.18 ○ 내 꿈길의 단골손님

 

좋은 음악을 듣다가 좋은 책을 읽다가 문득 네가 보고 싶어 가만히 앉아 있을 때가 있지. 그것이 너를 위한 나의 기도. 그런 날은 꿈에서도 너를 본다, 친구야. 그동안 내가 네게 말을 다 안 했지만, 일일이 다 할 수도 없었지만, 내 꿈길의 단골손님이 바로 너인 걸 알고 있니? - 이해인의《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중에서 -

 

○ 그대 힘겨워하지 마세요.

 

그대 힘겨워 하지 마세요 그대의 모습이 다른 이에게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힘겨움을 이기지 않고 아름답게 거듭나는 것은 없습니다. 작은 꽃 한 송이도 땡볕과 어두움과 비바람을 똑같이 견딥니다. 마을 어귀의 팽나무와 느티나무가 견디는 비와 바람을 채송화와 분꽃도 똑같이 견딥니다.

 

그대 거기 있다고 외로워 하지마세요 살아있는 것 중에 외롭지 않은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들판의 미루나무는 늘 들판 한 가운데서 외롭고 산비탈의 백양나무는 산비탈에서 외롭습니다. 여럿이 어울려 흔들리는 들풀도 다 저 혼자씩은 외롭습니다. 제 목숨과 함께 외롭습니다.

 

모두들 세상에 나와 혼자 먼 길을 갑니다. 가장 힘들 때에도 혼자 스스로를 다독이고 혼자 결정합니다. 그래서 늘 자기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외로운 이들을 찾아 나섭니다. 나만 외로운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외롭습니다. 지금 그대 곁에 있는 사람도 그대만큼 외롭습니다.

 

그대 힘겨워 마세요 그대의 모습이 다른 이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다. / 종환님의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 中에서

 

○ 바보의 벽을 깨라

 

불통의 벽, 바보의 벽을 무너뜨리고 제대로 소통하기 위해서는 결국 '나'라는 벽을 넘어서야 한다. 나 자신은 모든 소통의 시작이며 마지막이다. - 진희정의《노딩코드(Nodding code)》중에서 -

 

○ 자신과 연애하듯 삶을 살아라.

 

당신이 불행하다고 해서 남을 원망하느라 기운과 시간을 허비하지 말아라. 어느 누구도 당신의 인생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뿐이다. 자부심이란 다른 누구도 아닌 오직 당신이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서 뭐라고 말을 하든 어떻게 생각하든 개의치 말고 더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그러니 언제나 당신 자신과 연애하듯 삶을 살아라. / 좋은글 中에서

 

4.13 ○ 더 나은 삶을 위한 조건의 첫 번째 항목은 운동이다.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심장과 폐 기능은 물론 혈압이 낮아지고 뼈가 강해진다.

 

일어나자마자 물 한잔을 마시자. 공복에 마시는 물은 잠들었던 몸을 깨우는데 효과적일뿐 아니라 위와 대장반사를 일으켜 아침 배변을 돕는다. 

 

그리고 식사는 평소 먹는 양의 4분의 1을 줄여라. 장수 마을은 절대 과식하지 않는다.

 

○ 가장 현명한 사람은 큰 불행에도 작게 처리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조그마한 불행도 현미경으로 확대하여 스스로 큰 고민 속에 빠진다. - 라 로슈푸코

 

○ 자신의 길을 찾아라

 

직업을 찾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길을 찾는 것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힘이 조금 더 들더라도 자신의 길, 평생의 소명이 담긴 길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진정 행복할 수 있다. - 김창옥의《유쾌한 소통의 법칙67》중에서 -

 

4.6 ○ 착한후회.

 

조금 더 멀리까지 바래다 줄 걸, 조금 더 참고 기다려 줄 걸, 그 밥값은 내가 냈어야 하는데, 그 정도는 내가 도와 줄 수 있었는데, 그날 그곳에 갔어야 했는데, 더 솔직하게 말했어야 했는데, 그 짐을 내가 들어 줄걸, 더 오래 머물면서 더 많이 이야기를 들어 줄걸, 선물은 조금 더 나은 것으로 할 걸, 좀 더 열심히 살았어야 했는데 그것 때문에 시간을 낭비치 말았을 걸 큰 후회는 포기하고 잊어버리지만 작은 후회는 늘 계속되고 늘 아픕니다. / 정용철 글 中에서

 

○ 꽃이 핀다

 

봄은 생명이 발화하는 시기다. 꽃이 아름다운 것은 말할 것도 없이 그 꽃이 제 목숨을 바쳐 그것을 피워냈기 때문이다. 미물도 마찬가지고 새들도 마찬가지고 짐승들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소중하게 여겨야 할 것들은 꽃을 피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지 꽃이라는 결과물이 아니다. 그게 사람이라면 더 말해 무엇하랴. - 박범신의《산다는 것은》중에서 -

 

4.2 ○ [직격 인터뷰] 장명수 이화학당 이사장 '장칼'은 끝났지만… 나는 영원한 기자다

 

- 요즘 신문을 너무 안 읽는다.

 

"인터넷이 급속도로 보급됐기 때문이다. 70대 주부들이 인터넷으로 정보를 뽑아보는 나라가 또 있을까. 하지만 정보만 갖고 살 수는 없다. 견해와 주장을 가져야 한다. 한 평생 글을 써온 칼럼니스트들의 생각이 어떤지 알아야 성숙한 시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의 많은 정보를 꿰고 있어봤자 나열된 정보에 불가할 뿐이다. 정보 이상의 견해를 가지려면 종이신문을 봐야 한다." / 인터뷰=김진각 정리=김혜영기자

 

4.1 ○ 철학자 이소룡! 그는 형식이나 시스템에 얽매이지 말고 자기실현과 자신표현을 위해 지금 이 순간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라는 것이다.

 

○ 꾸준함

 

누구나 시행착오는 불가피하다. 일을 하다가 실패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실패와 시행착오를 하더라도 갈지자로 좌충우돌해서는 안 된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일관성 있게 밀어붙이는 힘이 중요하다. 무슨 일을 하든지 중간에 포기하는 일 없이 될 때까지 끝까지 해라. 세상에 꾸준함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없다. - 문용식의《꾸준함을 이길 그 어떤 재주도 없다》중에서 -

 

○ 풀 위에 앉으면 풀이 되라

 

풀 위에 앉으면 눈을 감고 풀이 되라. 풀처럼 되라. 자신이 풀이라고 느끼라. 풀의 푸르름을 느끼라. 풀의 촉촉함을 느끼라. 풀잎 위에 햇살이 노니는 걸 느끼라. 풀잎 위의 이슬방울을 느끼라. 이슬방울들이 그대 위에 있다고 느끼라. 그대는 자신의 육체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갖게 될 것이다. - 오쇼 라즈니쉬의《명상 건강》중에서 -

 

3.31 ○ 다음 달 1일부터 올림픽대로나 강변북로 등 자동차전용도로에서는 뒷좌석을 포함해 차량 탑승자 전원이 안전띠를 매지 않으면 범칙금 또는 과태료 3만원이 부과된다. 경찰청은 4월1일부터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차량 전좌석의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안전띠를 매지 않은 승객이 있는 차량을 적발하면 운전자에게 범칙금이나 과태료로 3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자동차전용도로는 중앙분리대의 최소 폭이 2m 이상으로 설계된 제한최고속도 시속 90㎞ 이하의 도로로 전국에 120개 노선이 있으며 이륜차는 통행이 금지돼 있다.

   

3.28 ○ 배려는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다. 배려는 받기 전에 먼저 주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필요한 것은 경쟁보다는 배려입니다!

     

○ 감수성은 어디에서 오는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3무(無)가 찾아오는 때를 조심하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의욕 없이 무기력한 상태, 무슨 일에도 관심이 없는 심드렁한 상태, 어떤 일에도 감동받지 않는 덤덤한 상태, 바로 감수성을 잃어버린 상태입니다. 감수성은 감성의 기초체력입니다. - 강윤희의《나를 찾아가는 감성치유》중에서 -

 

○ 드라마 장악한 악녀들, 독할수록 사랑받는 까닭 [중앙일보]

 

“등장인물이 죄다 나쁘고 괴물이다. 하나도 바른 사람이 없다. 야망 추구를 그렇게 악독해야 되나. 재벌가 사람들이 다 비열하다는 인식도 너무 일차원적이다.” 한 중견 드라마 작가는 ‘악녀 전성시대’에 편치 않은 소감을 드러냈다. “작가들이 기획안대로 써주는 데 불과한, 창의력이 느껴지지 않는 글쓰기”라고도 했다. 인간성에 대한 천착보다 극단적인 캐릭터·플롯 전개가 일반화됐다는 지적이다.

 

○ 당신의 말에 인격이 흐르게 하십시요.

 

서양 속담에 [간결은 말의 재치이다]란 말이 있습니다. 말이란 그 사람의 인격을 밖으로 표현하는 가장 직접적인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말 한마디는 상대편에게 자신의 본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가끔 아주 예의바른 신사나 숙녀들이 갑작스러운 일을 당하면 자기도 모르게 입에서 욕설이 튀어나오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아무리 예의와 겸손으로 치장을 하더라도 그 본 모습을 속일 수는 없는 것입니다.

 

특히 운전을 할 때 우리는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누군가 갑작스럽게 끼어들거나 아주 위험한 순간을 겪었을 때 나타나는 그 사람의 반응을 살펴보십시요.

 

절대 그렇지 않으리라 생각되던 사람의 입에서 상스러운 욕설이 나온다면 다시 그 사람을 보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그의 친절한 웃음조차 가식으로 느껴지지 않겠습니까?

 

상대편을 배려하지 않는 농담은 가끔 무례한 말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입니다. 당신의 입에서 나간 말이 누군가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 꿈을 잃지않는 여자가 아름답다 中에서-

 

○ 흘린 눈물만큼 인생의 깊이를 안다!

 

눈물이 없는 사람은 가슴이 없다. 바닥까지 추락해본 사람은 눈물을 사랑한다. 바닥엔 가시가 깔려 있어도 양탄자가 깔려 있는 방처럼 아늑할 때가 있다. 이제는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나락에 떨어지면 차라리 다시 일어서서 오를 수가 있어 좋다.

 

실패한 사랑 때문에 실패한 사업 때문에 실패한 시험 때문에. 인생의 밑바닥에 내려갔다고 그곳에 주저앉지 말아라. 희망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마라. 무슨 일이든 맨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가 흘린 눈물만큼 인생의 깊이를 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시 시작하는 용기와 희망이다. / 좋은글 中에서

 

○ 마음이 편해지는 글

 

기대한 만큼 채워지지 않는다고 초조해 하지 마십시오. 믿음과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한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세상의 꽃과 잎은 더 아름답게 피지 못한다고 안달하지 않습니다. 자기 이름으로 피어난 거기까지가 꽃과 잎의 한계이고 그것이 최상의 아름다움입니다. / 좋은글 中에서

 

3.27 ○ [한현우의 커튼 콜] '배우 복서' 이시영의 스승 홍수환 '인생 4전5기'

 

―사인할 때 '챔피언'이 아니라 '참피온'이라고 쓰던데요.

 

"참고, 피하고, 온순하라는 거죠. 인내할 줄 알고 나쁜 걸 피하고, 싸움에 휘말리지 말자는 거예요."

 

'누구에게나 한방은 있다'는 책 제목이 인상적입니다.

 

"나는 펀치력이 약해요. 50전 41승 14KO란 성적이 말해주죠. 그런데 주먹이 센 놈은 턱이 약해. 주먹이 약한 놈은 맷집이 좋고. 그게 인생과 비슷하다는 거예요. 누구나 통뼈는 아니에요. 그렇지만 누구나 한방은 갖고 있어요. 다만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해야 돼요.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해서는 한방이 나올 수 없어. 이시영이가 우승한 것도 한 방이 있는 거예요."

 

홍수환과 헤어지며 그의 책에 사인을 부탁했다. 그는 "참피온 홍수환"이라고 쓰더니 그 밑에 "Just one More Round!(1회전만 더)라고 썼다. "우리 김준호 선생님이 나한테 마지막으로 한 말이에요. 카라스키야하고 싸울 때 그 한 라운드를 더 뛰는 바람에 30년을 먹고 살잖아." 챔피언이 왼손 엄지손가락을 추켜올리며 씩 웃었다.

 

사진출처: 강동 몽돌 해변 해초류 수거 2012.8.26  2013.2.24  2013.8.1  2016.2.11 2016.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