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마루길, 울산대공원 정문에서 장미축제가 한창인 남문을 넘어가는 고개 정상부분 정남문 연결길에서 출발~
풍요삼거리를 거쳐서 충혼탑이 있는 사거리 통과하여 대공원전망대쪽으로 올라가고 있는데~
앞 쪽에 대여섯살 정도로 보이는 어린아이와 목적지 까지 가기로 단단히 마음먹은 엄마가 “가기 싫어~~~ 가야지!” 실랑이를 벌이는 뒷모습이 스토리가 같아서 찍어 보았다.
목적지 가족피크닉장과 대공원전망대를 밟아보고 돌아오는데, 아까 전의 어린아이와 엄마를 다시 마주치며 지나갔다.
ㅎㅎ 무척 힘이 들어 하고 있는 아이에게 엄마가 조용히 이야기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그래, 지금은 많이 힘이 들지만~ 꾹 참고 대공원전망대까지만 갔다 오면~ 정말 기분이 좋단다.”
그 얘기를 들으면서 꼬마에 대한 엄마의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 꼬마야! 엄마의 말대로 좋은 기분을 많이 느끼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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