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취약 계층 보건의료 서비스 강화해야"
학력과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학력이 높을수록 경제적 여유가 있어 건강관리에 더 신경 쓸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강은정 부연구위원은 24일 발표한 '건강 수명의 사회계층 간 형평성 및 정책과제' 논문에서 "전국 20~80대 남녀의 기대 수명(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생존 햇수)을 분석한 결과 학력이 높은 계층일수록 기대 수명이 더 길어지는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초등학교 과정을 마치지 못한 30세 성인 남녀의 남은 기대 수명은 평균 43.8년인 데 비해 최종학력 중학교 졸업자는 기대 수명이 46.6년, 고교 졸업자는 49.2년, 대학 이상 졸업자는 51.8년이었다.
25세에서 85세까지 5년 터울로 조사한 모든 연령대에서 대체로 동일하게 학력과 기대 수명이 비례했다. 〈그래픽〉
이 조사는 2005년 통계청이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국민 생명표와 사망원인조사 자료, 같은 해 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 1만2000여 가구(3만3848명)를 표본 조사한 국민건강영양조사(국민의 식습관·생활습관·건강 상태 등을 평가하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했다.
강은정 부연구위원은 "학력과 직업·경제 소득이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데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질병 예방이나 건강관리에 더 신경을 쓰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부연구위원은 "사회취약 계층을 위한 보건의료·건강증진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오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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