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쉴 수 있어 (感謝)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이 순간을 즐겨라, 오늘은 오늘이다!

물조아 2009. 1. 16. 07:46

1.11 ☞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이 순간을 즐겨라, 오늘은 오늘이다.

 

☞ 신경숙『엄마를 부탁해』 20만부 팔린 까닭은?(『아버지』 김정현) ‘엄마가 서울역에서 실종된 뒤에야 가족이 저마다의 기억으로 엄마의 삶을 돌아보는’ 줄거리다.


다들 엄마를 잘 아는 것 같았지만, 아니었다. 미처 몰랐던 엄마의 면면이 드러나면서 진한 그리움과 미안함을 안겨준다.


경희대 최혜실 교수는 “엄마가 상징하는 유년기의 평온함으로 돌아가 위로를 얻고 싶은 마음이 이 힘든 시기와 맞아 떨어졌다.” “요나 콤플렉스가 작용한 것”


요나 콤플렉스는 현실에서 벗어나 엄마 배속으로 돌아가려는 퇴행적 심리를 뜻한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 요나가 고래 배속에 갇혔던 것에 빗댄 말이다.


명지대 신수정 교수는 “아버지와 엄마는 사회적 맥락에서 의미하는 바가 다르다. 아버지가 강력한 권위체계를 상징하는 반면, 엄마는 그 바깥에 머물러 온 약자”라는 것이다.


“엄마를 통해 위안과 위로를 얻는 것만이 아니라 희생해 온 사람들, 약한 사람들을 충분히 배려하지 못한 데 대한 반성을 불러내고 있다.”


☞ ‘난장판 국회’타임지 커버스토리 장식(연합)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은 선거를 치르고 있지만 이 지역에서의 진정한 민주주의 구현은 아직도 요원해 보인다.


최근의 민주적 정권교체로 삶이 개선된 것은 없다고 믿는 국민이 그렇지 않다는 국민보다 더 많다고 지적하면서 과거 독재자에 대한 향수가 확산되고 있는 나라라고 전했다.


한국민 응답자의 3분의 2는 지도자가 도덕적으로 올바르면 법에 어긋나더라도 뭐든지 할 수 있는 절대 권력을 위임받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괴리 현상과 관련해 민주화 운동의 목표가 민주적 방식으로 지도자를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독재정권 타도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 "70까지 칼잡이로 살겁니다." '肝이식 최고 권위'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


―TV 드라마나 소설에서 보면 기합도 단단히 주는 것처럼 묘사돼있는데 사실입니까.


"서울대 의대 출신들은 욕을 하고 고함은 지르지만 때리지는 않아요. 제가 레지던트 때 세브란스 병원에 교환학생으로 간 적이 있는데 세브란스는 '조인트'를 까더군요. 처음 보고 놀란 기억이 납니다."


―왜 욕을 하고 고함을 지릅니까.


"욕을 하고 고함을 치면 잠시 긴장하잖아요. 수술할 때 긴장을 유지하는 데는 최고지요. 한번 거기 맛을 들이면 끊을 수가 없습니다."


―민병철 선생께 배울 때도 욕을 많이 먹었습니까.


"많이 먹었지요. 주로 '너처럼 수술 못하는 놈은 처음 봤다' '왜 그렇게 머리가 나쁘냐' 이런 식이지요. 그걸 듣고 우는 동료들도 있지만 저는 둔해서 그런지 운적은 없어요. 지내놓고 보니 못된 시어머니 밑에 있던 며느리가 나중에 더 못된 시어머니가 된다는 말 그대로가 됐습니다."


―항상 그렇게 환자들에게 단호합니까?


“환자는 의사의 말 한마디에 좌우됩니다. 확신을 가지고 ‘당신의 상태로 봐서 이 수술이 제일 적합하다’고 권유해야하지요. 이런저런 수술법이 있는데 어떤 걸 택하겠느냐는 묻는 의사도 있는데 그건 의사 자격이 없는 겁니다.”


1.9 ☞ 시골의 한 마을에서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할머님 한 분의 전화를 받아들고 고장 접수대장을 확인해보니, 방금 조금 전에 전기 고장수리를 완료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전화기를 들고 “할머님~ 금방 5분전에 전기를 보냈습니다.”라고 답변을 드렸더니, 할머님 왈 “으~응 알었어~ 시내에서 여기까징 오는 데 20분은 걸리지~ 찰카닥~ ” “여보세요~ 여보세요~ 윙…”


문화퇴행, 안전하고 쉬운 돈벌이의 유혹


‘불황 때는 미니스커트가 유행’하게 마련이다. 사람들은 지친 마음을 풀기 위해 말초적 자극을 선호하고, 그에 기댄 문화 자본은 쉬운 돈벌이를 찾는다. 혁신적 사고는 멈추고, 비슷한 관습이 되풀이되며, 문화적 활력은 질식된다. 이른바 문화의 ‘퇴행’이다. 2009년 한국 문화계에 이 퇴행의 바람이 몰아칠 기세다.


“미쳤어, 미쳤어~!”…중독 된 사람들


퇴행의 징후는 ‘30초 음악’들이 석권한 대중 음악계에서 분명하게 감지된다. ‘30초 음악’은 ‘싸비’나 ‘훅’이라고 불리는 중독성 짙은 후렴구로 무장한 가벼운 댄스곡이다.


30초 음악은 2007년 ‘원더걸스(사진) 신드롬’을 몰고 온 <텔미>에서 시작됐다. 박진영이 작곡한 이 노래는 기승전결로 이어지는 기존 노래 형식을 과감히 포기하고, 인상적인 후렴구를 반복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을 중독시켰다. 이후 ‘싸비’의 반복으로 곡을 단순화한 작곡가 ‘용감한 형제’가 곡을 쏟아내면서 30초 음악은 보편화됐다. 지난 한 해 동안 그의 손을 거쳐 손담비의 <미쳤어>, 빅뱅의 <마지막 인사>,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어쩌다> 등이 성공을 거뒀다.


이런 현상의 배경에는 시장 구조의 변화가 있다. 음반 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2007년 음악 시장 전체 매출은 4350억원(추정치)을 기록해, ‘황금기’인 1997년의 4104억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음반(시디) 매출은 전체의 15%(650억원)에 불과하다. 나머지 3700억원은 벨소리·컬러링·홈페이지 배경음악 다운로드 등 디지털 시장에서 나왔다.


디지털 음악 소비자들은 ‘벅스뮤직’ 등 음악 사이트에서 무료 ‘30초 듣기’를 통해 구매 여부를 결정한다. 음악평론가 김작가는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10곡 정도 일관된 흐름을 가진 앨범의 중요성은 줄어들고, 3~4분 짜리 싱글, 그 안에서도 30초 정도의 후렴구로 음악의 가치가 판단되는 매우 부정적인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겨레 길윤형 하어영 기자, 김학선 객원기자


1.8 ☞ S B S TV '그것이 알고 싶다. “700회를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10억 원 이상이면 가족, 친구와의 관계를 끊을 수 있다고 답한 사람이 53%에 달했다.  “20억 원이 있으면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다고 답했다. 문제는 응답자의 53%가 그 금액을 모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1.7 ☞ 수레바퀴를 만드는 기술의 정수는 개인이 경험을 통해 체득한 것이므로 성인이 남긴 책은 그 정신이 빠져 버린 술 찌꺼기 같은 것으로 그것을 신성시 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언어문자는 어디까지나 뜻을 전하기 위한 수단이다. 뜻을 이해하면 언어문자의 쓰임은 그것으로 족하다. 삶의 진리는 성실한 체험에서 비롯된 직관으로 통찰되며 이는 예술의 창조성이나 과학의 발견 정신과도 통한다.


파우스트(Faust): 독일의 작가 괴테가 지은 희곡. 독일 전설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학문과 지식에 절망한 노학자(老學者) 파우스트가 악마 메피스토펠레스의 꾐에 빠져 현세적 욕망과 쾌락에 사로잡히지만 마침내 잘못을 깨달아 영혼의 구원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 우리나라 자가용 등록대수(2007년 기준)는 1,549만6,374대로 전체 가구수(2005년 11월1일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1,598만8,300가구)의 96.9%였다. 100가구 중 97가구가 자가용을 보유한 셈이다.


☞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2007년과 2008년 2년간 초혼 남녀 4130명(남1938명, 여 2192명)을 대상으로 이상형을 결정짓는 요소를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의 38%가 몸매, 스타일(33%), 얼굴(18%), 주변 환경(7%), 가치관(3%) 등을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46%가 얼굴 스타일(21%), 몸매(16%), 가치관(10%), 주변 환경(5%) 순이었다. 조인스


☞ 이제 내전을 끝내자! 이재교 인하대 법대 교수·변호사 첫째 ~ 그리고 좌파는 대한민국이 ‘태어나서 안 될 나라였다거나’ ‘폭력으로 전복시킬 대상’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둘째 ~그러니 좌파는 현안이 터질 때마다 ‘누구라도 국민의 뜻에 추종해야한다.’면서 대의제를 부정하는 대중선동을 중단해야 한다. 셋째 ~ 그러니 악법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주장은 법치주의에 반하는 선동일 뿐이다.


☞ 연일 매수세를 이끈 외국인이 주목하는 주식은? 최근의 랠리에서 대차잔고가 감소하고 있는, 즉 외국인들이 주식을 되사들이고 있는 주식은 SK·LG 등의 지주회사와 POSCO·동국제강·현대제철 등의 철강주이다.


지주회사는 자회사들의 실적개선 및 브랜드 로열티 수입에 따른 현금창출 능력 등이 주목을 받고 있고, 철강주는 전통적인 중국 관련주로서 최근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유망해 보인다. 중국의 경기가 호전되면 철강재 수입이 늘어나 관련 기업들 실적도 나아지기 때문이다. 조선


1.5 ☞ 오지랖: 쓸데없이 지나치게 아무 일에나 참견하는 면이 있다. 예) 넌 얼마나 오지랖이 넓기에 남의 일에 그렇게 미주알고주알 캐는 거냐?


☞ 2009년이 다른 해와 다른 점은 또 있다. 세계 경제 위기가 도래하면서 세계 경제의 중심지가 뉴욕에서 워싱턴으로 옮겨왔다. 기업들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미 공무원들은 요즘 기업들이 흥청망청 거리는지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본다고 한다.


이 때문에 기업들의 연말 파티로 특수를 이루던 남부 플로리다 고급 휴양지들은 지난 연말 파리만 날렸다는 것이다. 세계적 기업들의 경영 방침이 뉴욕에서 이뤄지는 게 아니라 워싱턴에서 결정된다는 건 시장 경제를 신봉하는 미국으로서는 정말 큰 아이러니다. 조선일보 최우석 워싱턴 특파원


☞ 언어도단(言語道斷): 말할 길이 끊어졌다는 뜻으로, 어이가 없어서 말하려 해도 말할 수 없음을 이르는 말. '말이 안 됨'으로 순화. 예) 그 주장은 한마디로 언어도단이다.


☞ 시련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도달해야 할 꿈이 있는 한 늘 시련은 우리를 시험한다.

 

☞ 인생을 축구경기에 비교하면 25세까지 연습기간이고, 50세까지는 전반전이고, 75세까지는 후반전이고, 100세까지는 연장전이라고 한다. 인생의 결승골은 후반전이나 연장전에 터질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를 걸고 올 한해를 보냈으면 한다.

 

사진출처:   /  2012.11.16  2013.4.30  2014.5.6 2016.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