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책(冊)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물조아 2008. 11. 14. 12:46

 

크리슈나무르티/이용호역 문학출판공사/1984 ☞ 한번 일을 하면 후회하지 않고 끝가지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


☞ 인간의 탐구. 산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삶이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우리는 얻어 들은 것에 의해 사는 낡아빠진 헌 사람들이다. 당신 자신 이외의 어느 누구도 그리고 어떤 것도 대답할 수 없다.


☞ 진리에는 절이나 교회도 없고, 종교도 없고, 선생도 없고, 철학자도 없다. 오직 당신과 다른 사람 및 세계화의 관계뿐이며 그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 구석에 앉아서 자기에 관해 명상하는 것은 쓸데없는 노릇이다. 나는 나 혼자 있을 수 없다. 나는 다른 사람들, 사물들, 생각들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하며, 내적 사물과 마찬가지로 외부의 사물 및 사람들과의 관계를 탐구해야만 나 자신을 이해하게 된다.


모든 다른 형태의 이해는 단지 추상에 지니지 않으며 추상 속에서 자기를 탐구할 수 없다. 나는 추상적 실체가 아니다. 따라서 나는 현존 혹은 현실성 속에서 나를 탐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즉 내가 바라는 바의 나가 아니라 지금 있는 바의 나를 탐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 만일 당신이 한 마리 새의 아름다움, 나뭇잎 하나 혹은 여러 복합성을 갖고 있는 한사람을 이해하고 싶다면 당신은 당신의 주의력 전부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이 앎이다. 이런 주의력의 상태가 전 에너지, 온 힘이다. 그런 앎 속에서 당신 자신의 전체성이 한 순간에 드러난다.


집중-력(集中力): 마음이나 주의를 집중할 수 있는 힘. 주의력(注意力): 한 가지 일에 마음을 집중하여 나가는 힘. 전체성(全體性): 여러 사물이 전체적으로 하나의 유기적인 체계를 이루고 있는 성질.


☞ 나는 변화하기 위해 누구에게도 그리고 무엇에도 도움을 바랄 수 없다. 현재의 실수에 대한 두려움, 옳은 일 혹은 나쁜 일을 하는데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는 그런 에너지를 갖게 되었다면 그 에너지 자체가 변화이다.


☞ 쾌락을 찾고 키우고 지속하는 일은 삶의 기본적 요구이기 때문이다. 그것 없이는 실존은 지루하고, 외롭고, 의미 없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쾌락은 다음의 네 가지 단계를 통해서 존재 속에 들어오게 된다. 즉 지각, 감각, 접촉, 욕망이 그것이다. 현재에 산다는 것은 아름다움의 즉각적 지각이며 그것으로부터 쾌락을 찾는 일 없이 그 속에 놓여 있는 것은 커다란 기쁨이다.


☞ 어떤 근본적인 걸 알고 발견하기 위해서 당신은 깊이 파고 들어가는 능력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 당신의 마음이 바늘처럼 날카롭고 다이아몬드처럼 단단할 때에만 당신은 깊이 파고 들 수 있다. ☞ 만일 당신이 실재하는 것을 이해하려면 당신은 그것에 대해 당신의 모든 주의력과 모든 힘을 다 바치지 않으면 안 된다.

 

☞ 나의 말은 당신을 비추어보는 거울에 불과하다. 우리는 격동적이며 생동적이고 힘차게 될 것이다.


☞ 만일 당신이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있는 그대로의 당신이 될 것이다. 사실은 있는 그대로의 당신이며 그리고 비교함으로써 당신은 사실을 조각낸다. 그리고 이것 또한 에너지의 낭비이다. 비교 없이 있는 그대로의 당신을 보는 것은 당신에게 볼 수 있는 엄청난 힘을 준다.


☞ 당신은 당신이 여러 가지 상황에 어떻게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실은 언제나 그와 다르게 행동하고 있다. 그래서 원칙과 신념 그리고 이상들이 불가피하게 위선되고 부정직한 삶으로 이끌어 간다는 것을 안다.


☞ 당신이 모르는 것을 두려워할 수 없는 까닭은 당신이 그 모르는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기 때문이며, 따라서 아무것도 두려워할 게 없다. 죽음은 말이며 공포를 낳는 것은 이 말이요, 이미지이다. 우리가 삶을 두려워하는 한, 죽음을 두려워하게 될 것이다. 삶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완전히 불안전한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는 안전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내적으로 심리적으로 이해하기 때문이다. 안전이 없으면 끝없는 운동이 있으며 그래서 삶과 죽음은 같은 것이다. ~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는 죽음이며, 그러면 당신은 살고 있는 것이다.


☞ 살아 있는 마음은 고요한 마음이며, 살아 있는 마음은 아무런 중심도 없다. 따라서 아무 공간이나 시간도 없는 마음이다. 그런 마음은 무한하고 또 그것은 유일한 진리이다. 그것은 유일한 실재인 것이다.

 

정열은 말하자면 무서운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이 정열을 갖고 있을 때, 당신은 그것이 당신을 어디로 데리고 갔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끝.  '10.11.8  '12.3.29 201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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