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책(冊)

도전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물조아 2008. 11. 8. 12:47

 

최종현 선경그룹회장 저/한국기업문화연구원 ‘91.12.10


○ 선경의 모체인 선경직물(주식회사 선경)은 1953년에 창업되었다.


최종현 회장이 선경그룹을 전적으로 떠맡게 된 것은 1973년 1차 오일쇼크로 세계경제가 방향을 잃고 휘청거릴 때였다. 그 동안 함께 일해오던 형님이 뜻하지 않게 타계한 때문이었다.


1980년12월 정부의 대한석유공사 민영화 조치 때 원유공급능력과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유공을 인수하고, 이후 해외유전개발, 에너지, 석유화학부분에 걸쳐 1991년6월로써 석유에서 섬유까지 계열화를 이룩했다.


75년도에 기업을 흥하고 망하게 하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찾아내어 이를 경영원칙으로 삼았다. 첫째 사람을 잘 다루는 것, 둘째 기업을 합리적으로 운영하는 것, 섯째 현실을 외면한 운영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 등


경영이란 궁극적으로 이익을 극대화하여 종업원에게 후대해주고 또한 회사를 튼튼히 하여 계속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경영자는 첫째 경영을 하는데 패기가 있어야 하고, 둘째 경영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셋째 우리나라 사람은 너무 관념적이기 때문에 경영에 부수된 생활과학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넷째 비즈니스 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사교자세를 갖추어야 하며, 다섯째 가정과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자는 내용이 그것이다.


관리자는 정해진 규정이나 법에 따라 이를 지켜서 관리하는 사람이고, 경영자는 기업의 안정과 성장을 이룩하기 위하여 이익을 내는 비즈니스맨이다.


또 다른 실례로서 충성심을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에 있어서는 상사가 부하에게 또는 회사가 사원에게 일방적으로 충성을 강요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상하의 계급은 조직관리의 편의상 있는 것이지 조직을 떠나면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서로 대등한 것이며, 이러한 인간관계에서 볼 때 일방적 요구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다.


○ 코퍼레이션(협동)과 코디네이션(조정): 회사를 유기적으로 잘 운영하기 위해서는 코퍼레이션(협동)과 코디네이션(조정)을 잘해야 하는데,


코퍼레이션(협동)이란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같은 종류의 힘을 합해서 일하는 것을 말하며, 코디네이션(조정)이란 어떤 일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질적인 힘을 통합, 조정함을 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각자가 맡은 바 일만 충실히 해서는 그 조직의 운영이 잘된다고 볼수 없고 또 그 조직이 유기적이라고 할 수도 없다. 따라서 유기적인 조직이 되려면 코퍼레이션은 물론이고 코디네이션이 더욱 잘되어야 한다.


의욕은 조직발전의 활력소다. 만족감을 갖고 보람 있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의욕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잘 다루어야 한다.


인사 관리의 관계에서만 보더라도 입사해서 우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맡아서 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하고, 또 자기의 상급자나 동료들과 같이 일할 때 서로 뜻이 맞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자리를 옮겨 주여야 한다.


경영자들이 사원 하나하나의 의욕을 높이는데 깊은 관심을 가지고 노력을 경주해야 하며 주기적으로(6개월마다 한 번씩이라도) 각 부서별로 논의해서 개인이나 부서 전체가 의욕이 상실된 점이 없는가의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한 부서의 경영자가 일을 요령 있게 처리해 나가려면 첫째 맡은 부서의 일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고, 둘째 경영관리 전반에 관한 일정 수준의 전문지식(어떤 지위를 맡는 데 필요한 전문지식)을 가져야 하며, 셋째 일을 맡겨야할 직원을 잘 선정하여 그가 소신 있게 일을 해낼 수 있도록 과감하게 일을 맡겨야 한다.


합리(合理)란 동, 서양에 다 있는 말이긴 하나 그 실제적 내용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있다. 동양 사회에 있어서의 합리란 이치에 맞도록 행하는 것을 의미하고는 있으나 다분히 추상적이며 형이상학적이다.


반면 서양에서는 모든 사물의 현상을 실증과학적인 접근 방법에 의해 이치를 규명하고 그 이치에 맞게 행하는 것을 합리라고보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현실적이다.


결국 서양 사회에서는 추상적인 것이 아닌 실증적인 합리를 삶의 기본 이치로 삼았기 때문에 실천성이 있어 과학이 고도로 발달하였고 이를 산업화해서 부를 창조하게 된 것이다.


효율적인 인사관리와 관리역량의 신장: 일반 경영학에서는 경영요소 중에서 주로 정적요소만 다루고 있는 데 SKMS에서는 정적요소와 동적요소로 나누어 함께 다루고 있다. 특히 목표를 세워 중요하게 하는 것이 관리역량이다.


비록 과장이지만 자신이 속한 부서는 물론 본부까지도 관리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중역까지 될 수 있는 나이에 과하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와 같이 사람마다 관리역량 수준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인사부에서는 관리역량을 신장시키는 방법을 철저히 연구하고 그 연구 결과에 맞추어 사원들의 관리역량 수준을 높여 나가야 한다.


○ 적극적 사고, 진취적 행동, 야무진 일처리


패기란 사고는 적극적으로 하고 행동은 진취적으로 하며 일처리는 빈틈없는 야무지게 하는 것을 말한다.


적극적인 사고를 표현하는 말들은 ‘불가능이란 있을 수 없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인간의 힘은 무한하다.’ ‘호랑이한테 잡혀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 등이 바로 그것이다.


진취적 행동이란 자발적으로 목표를 세워 어떠한 난관이 있더라도 중단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서 시간적으로 빠르게 일을 성취하는 것을 말한다.


빈틈없고 야무진 일처리란 한 마디로 실수가 없는 것으로서 자기가 한 일에 대해서 남이 왈가불가할 기회를 주지 않는 완벽한 일처리를 말한다. 다시 말해서 어떤 일을 하든지 사전에 철저한 준비와 계획을 세워 이를 집행하되,


항상 점검해서 혹시 계획에 잘못이 있다 하더라도 대책을 빨리 수립하여 보완해줌으로써 다른 사람이 두 번 다시 손 댈 필요가 없도록 하는 것이다.


○ 도전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우리 국군은 매우 조직력이 강하고 훈련도 잘되어 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 사람이 튼튼하므로 우리도 좋은 장비와 무기를 갖추기만 한다면 남들 못지않은 굳건한 국방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즉 우리나라는 부존자원은 빈약하나 우수하고 근면한 인적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우리 안보에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돈, 둘째도 돈, 셋째도 돈이다. 돈만 있으면 안보의 문제는 쉽게 해결될 것이다.  계속~ '10.11.3  '12.3.18 201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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