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면 충동적이 된다? 송혜진 기자
기온이 섭씨 35도를 오르내리는 한여름이나 고온 다습한 장마철이 되면 사람들이 공격적으로 변하거나 충동적으로 변하는 경우가 평소보다 30% 가량 증가한다. ―독일 포츠담 기후변화연구소
주룩주룩 내리는 비, 습한 공기…. 불쾌지수는 내려갈 줄 모른다. 이런 날씨에 비즈니스를 위해 미팅을 하거나 프레젠테이션을 한다면 아무리 잘해도 '본전', 못하면 '쪽박' 신세가 되는 게 아닐까. 단국대 생명자원과학부 윤성탁 교수는 저서 '생활 기상 이야기'에서 '추운 겨울엔 사람들이 소극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반면 머리 회전이 좋아지고, 장마철이나 더운 여름엔 생각할 겨를도 없이 감정이 쉽게 폭발해 우발적인 행동을 많이 하게 된다'고 썼다.
이럴 때일수록 상대방에게 짜증을 덜 주는 편안한 느낌을 주는 옷차림을 하거나 곳곳에 적절한 색깔을 활용한 소품을 쓰면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편안한 이미지로 승부하라
퍼스널이미지연구소 강진주 소장은 "겉에 입는 재킷과 속에 입는 셔츠의 색깔 대비가 너무 강하면 강한 인상을 심어주는 반면 거부감을 사기도 쉽다"며 "가급적 색깔이나 패턴 대비가 심하지 않도록 의상을 매치해 입는 게 좋다"고 말했다.
옷 색깔은 남색, 회색, 벽돌색 같은 중간색이나 카키색, 올리브색, 쑥색, 황갈색 같은 자연에서 따온 색상을 위주로 고르되, 군데군데 빨강, 파랑, 초록, 보라, 노랑 같은 원색 계열로 포인트를 주면 좋다. 강 소장은 "연두색과 노란색은 비 오는 날 칙칙한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으면서도 자연에서 따온 색상이어서 편안한 느낌까지 줄 수 있는 색깔"이라며 "연두색 브로치나 벨트, 레몬색깔의 하이힐이나 우산을 활용하라"고 권했다.
■말투는 간결하게, 동작은 활기차게
날씨 탓에 예민해진 상대방이 듣다가 짜증이 나지 않도록 "그게 그러니까 뭐냐 하면…" "다시 말해서, 한 번 더 정리하자면…" 같은 말을 줄이고 가급적 간결하게 말할 것. 손동작이나 몸짓은 활기찬 느낌을 줄수록 효과적이다. 날씨가 어두운 만큼 레이저 포인터 같은 빛을 활용한 소도구를 활용하는 것도 인상에 오래 남는 방법이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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