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책(冊)

이야기 고려왕조사

물조아 2008. 6. 21. 16:57

 

 최범수 엮은이 이현희 감수 / 청아출판사


머리말: 고구려 정신을 내세운 왕건이 고려를 건국, 이후 한반도 안에 갇힌 고려는 중원에서 나라가 바뀔 때마다 약자의 수난을 겪어야만 했다. 고려 조정의 외척 세력의 발호는 무신정권을 낳고, 무신들의 득세는 최씨 집권 4대 60년의 독재정권을 보게 된다. 그리고 역사는 질곡의 시대일수록 문화적 퇴보가 아니라 창조적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을 ~ 그리하여 역사는 낡은 자루에 담긴 보석이 아닐까?


제1부 고려 왕조의 개국

궁예는 자신을 신격화시켜 돋잘 이런 말을 했다. “나는 미륵관심법(불가에서 사람의 심성을 관찰하는 것)을 체득하여 부녀자들의 음행까지도 알아낼 수 있다. 만약 나의 관심법에 걸리는 자가 있으면 곧 엄벌에 처하겠다.”


최승로는 누구보다도 고려 사회의 모순, 혼란, 전통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다. 그리고 개선의 우선순위를 알고 지양점과 지향점을 뚜렷이 간파해 놓고 있었다.


왕건은 해졸들의 떨어진 사기를 북돋으려고 진두에 서서 외쳤다. “전쟁의 승패는 병졸의 숫자에 있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이기고자 하는 의지에 있는 것이다. 겁먹지 말고 일치단결하여 적을 무찌르자!”


제2부 왕조 중기의 혼란과 문화발달

만적의 난, 만적은 공사노비를 모아놓고 혁명이론을 펼쳤다. “우리나라는 정중부의 난 이래 국가의 고관이 천노계급에서 많이 생겼다. 왕후장상이 어찌 처음부터 씨가 있을까보냐, 때가 오면 누구든지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들은 상전의 매질 밑에서 어찌 뼈를 갈며 남의 일만 할 것인가?”


제3부 고려 왕조의 황혼

공민왕의 쇄신정책, 세상을 올바로 파악하기 위한 하부의 의견이 위에까지 올라오도록 임금을 간하는 대언의 말이나 관청의 상신에 귀를 기울일 것. 효자, 순손, 의부, 절부 등을 표창하여 풍속을 미화할 것.  끝. '1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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