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책(冊)

역사의 라이벌

물조아 2008. 6. 21. 14:07

 라이벌 삼성* LG와 손잡다!

 

KBS 자료제공 / 박남일 엮음 머리말: 사람은 역사 속에서 걸어 나와 역사 속으로 들어간다. 역사의 진실을 조명하는 작업, 그것은 우리의 현실을 돌아보는 것이자 새로운 출발, 미래를 향한 참된 시작일 것이다.


○ 최영과 이성계: 한시대의 집단적 의지와 힘이 어떤 특출한 인물을 중심으로 결집되어 역사의 변화를 주동한다는 것이다. 최영의 부친 최원식이 숨을 거두기 직전 “황금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유언을 받아 일생의 좌우명으로 삼는다.


최영은 전형적인 군인이었고 재상이 되어서는 청렴강직한 관료로서 칭송을 받는다. 그러나 이성계에게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당시 그의 죄명은 아주 해괴하고 모호하였다. “공은 한나라를 덮었으되 죄가 온 천하에 가득 찼다.”는 것이 그의 죄목이었다.


○ 정몽주와 정도전: 〈삼봉집〉에 나오는 정도전의 성격은 호방하고 직선적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주위에 적을 많이 두기도 하였다. 그에 대한 정몽주는 상대를 잘 설득하고 명분을 중히 여긴 담대한 사람이었다.


정몽주, 정도전 등은 친원정책에 반대하는 상소문을 작성하였다. - 새로 일어나는 명나라를 저버리고 원나라와 친하려고 하는 것은 ~ 강자를 버리고 약자를 향하는 것이며, 순리를 버리고 역리를 따르는 것으로 장차 나라에 커다란 화를 입히게 될 것이다. -


정도전의 〈삼봉집〉에는 〈달가에게 보내는 글〉이라 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 있다. - 마음을 같이 한 벗이 하늘 한구석에 각각 있는지 때때로 생각이 여기 미치니 저절로 사람을 슬프게 하네, 지란은 불탈수록 향기가 더하고, 좋은 쇠는 갈수록 빛이 더 나네, 굳고 곧은 지조를 함께 지키며 서로 잊지 말자 길이 맹세하네 -


한편 정몽주의 〈포은집〉에도 〈멀리 떠난 삼봉을 생각하며〉 지은 글이 들어 있다. - 정선생 동으로 가니 길은 아득한데 철령관문 높아 나팔소리 가을이라, 군막 빈객 중에 뉘라서 제일인가? 달 밝은데  그 사람 유공류에 기댔더라. -


정도전은 정몽주에게 이야기 하기를 “ ~ 백성, 그들에게는 이제 새 세상이 필요합니다. 그들을 질곡과 가난과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구해낸 개혁이 필요합니다.”


○ 이방원과 정도전: 1392년 조선이 건국되었다. 이방원은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런 판국에 무슨 덕치이로이까? 태평성대엔 넓은 아량만이 덕치가 되는 것이오나, 지금과 같은 시기엔 다소의 희생은 감수해야 합니다. 오직 힘입니다. 힘으로 다스리면서 태평성대를 이루어야 합니다. 덕치는 그 다음으로 미뤄도 늦지않아요.”


○ 황희와 맹사성: 고려의 유신으로서 두문동에 은거했다가 과감히 과거의 집착을 버리고 현실을 수용했던 황희, 황희는 실리주의자로서 이념적 이론보다는 실천을 중요시 했다.


○ 세조와 한명회: 한명회는 단호하게 잘라 말하였다. “후세의 사필이 뭐라하건 그것은 전하께오서 개의하실바가 아니옵니다. 전하께오서는 전하의 시대를 전하의 자리에서 절대 절명일 수밖에 없는 유일한 그 길로만 걸어오셨지 않사옵니까? 그것으로 된 것이옵니다.”


○ 이성계와 이색, 세종과 최만리, 김종서와 수양대군, 성현과 임사홍, 김처선과 김자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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