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 / 다락원
얘기의 앞뒤 연결 관계를 잘 생각해서 and로 연결해 더 많은 내용을 부가시킬 것인지, but을 써서 앞의 내용과는 상반되는 말을 할 것인지, so를 넣어 앞 내용의 결과를 말할 것인지 등등~
암기만큼 오래 남고 도움이 되는 학습법이 없었다. 기본 표현이나 단어의 쓰임을 암기해 놓았다가 이 표현들을 적재적소에 꺼내 쓰면된다.
만일 내가 아카데미 상을 받는다면? 먼저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만의 개인적인 영광일 뿐만이 아니라 우리 가족의 영광이기도 합니다. ~ 스탭진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부모님 사랑해요~
영어를 받아 적는 것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 그것은 신기하게도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받아쓰는 과정을 거치는 동안 청취력뿐 아니라 전체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실력까지 가속적으로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통역자로서 난 몇 주 전에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세미나 전날에는 축사, 개회사 등의 원고를 미리 받아 두는 일은 물론이고, 각국 참가자들과 사전 미팅도 가지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비교적 자주 쓰이는 용어들은 따로 메모해 잘 익혀 두었다가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경우 그 즉시 꺼내 쓸 수 있는 어휘 창고 같은 것을 만들어 두어야 한다.
“아, 미리 준비할 시간이나 적어도 귀뜸 한 번 하지 않고 사람의 능력을 시험하는 일은 정말 뜻하지 않은 순간에 갑작스럽게 다가오는 법이로구나.”하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정말 언제 어떻게 기회가 올지도 모르고, 어떤 식의 공격에 무방비 상태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는지 모르므로 늘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거울을 보며 청중이 앞에 있다고 상상하면서 혼자 연설내지는 얘기를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영어로 된 간단한 자기소개 정도는 미리 준비해 두는 것도 손해 볼 일은 아닌 듯싶다.
영어는 무기다. 정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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