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형마트나 전문매장, 홈쇼핑, 인터넷, 약국 등을 통해 각종 건강기능식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난 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조5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 매년 10~15%가량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은 37개 품목으로 제품 종류는 무려 6,000여종에 달한다.
사단법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www.hfood.or.kr)는 잘못 알려진 건강기능식품 상식 7가지를 엄선 해 발표했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살펴본다.
▶‘건강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은 똑같은 말이다?
소비자의 열의 아홉은 건강기능식품과 소위 건강식품과의 차이점을 명확히 구별하지 못하고 혼용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소위 일반 건강식품을 구입하고서도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잘못 알고 섭취하는 경우도 많다. 귀에 익숙한 가시오가피, 상황버섯, 동충하초, 마늘엑기스, 홍삼음료 등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니다. 이 같은 제품류는 소위 건강식품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제조(가공) 한 식품으로 정부(식약청)로부터 엄격하게 그 기능성과 안전성에 대하여 인증과정을 거쳐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 반면, 소위 건강식품은 전통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여겨져 널리 섭취되어온 일반적인 식품을 말하는 것이다.
식약청에서 허가를 받은 건강기능식품인지 건강기능식품을 가장한 유사제품인지 확인하기 위해 제품의 앞면에 ‘건강기능식품’이란 마크 또는 표시가 분명하게 되어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식약청에서 인정된 제품에만 ‘건강기능식품’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은 만병통치약이다?
시중의 일부업체에 건강기능식품이 마치 만병통치약인 양 판매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너무나 바쁜 현대인의 생활에서 삼시 세끼를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식사를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다. 시장에 나가보면 이미 조리되어진 식품이 즐비해 있고, 패스트푸드와 같은 외식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보니 점차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의 영양소가 균형을 이루지 못한 식단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이처럼 일상적인 식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와 생리활성물질을 보충해주고,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등 생활습관병의 요인을 저하시켜 줌으로써 건강을 유지하거나 증진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품이라는 인식전환이 우선 시 되어야 한다.
▶ 건강기능식품은 무조건 몸에 좋다?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제조(가공) 한 식품으로 정부(식약청)로부터 엄격하게 그 기능성과 안전성에 대하여 인증과정을 거쳐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 따라서 식약청에서 인정된 기능성 내용만을 제품에 표시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시에는 제품에 표시되어 있는 기능성 내용을 확인하고 나의 건강상태에 맞는 제품만을 선택하여 섭취하여야 한다.
▶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치료 중에 섭취해도 문제없다?
건강기능식품에는 여러가지 생리활성물질이 고농도로 농축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 제품을 섭취하여 많은 성분들이 우리 몸에 동시에 흡수되면 여러 성분들이 서로의 흡수를 방해 하거나 직접적으로 화학반응을 일으켜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물질을 만들기도 한다. 따라서 특정한 질환을 갖고 있어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섭취 전에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 건강기능식품은 양약과 함께 복용해도 문제 없다?
한꺼번에 여러 가지 종류의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거나 다른 약과 동시에 먹으면 좋지 않다. 건강기능식품에는 많은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 보통인데, 여러 제품을 섭취하여 많은 성분들이 우리 몸에 동시에 흡수되면 여러 성분들이 서로의 흡수를 방해 하거나 직접적으로 화학반응을 일으켜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물질을 만들기도 한다.
특히 특정한 질환을 갖고 있어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를 들어 당뇨병 환자가 글루코사민을 먹으면 주성분이 당질인 만큼 섭취 후 혈당이 올라갈 수 있고, 동맥경화로 혈전용해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먹는 것도 피해야 한다.
▶건강기능식품은 자주 먹거나 많이 먹을수록 좋다?
몸에 좋다면 무조건 섭취하는 ‘묻지마’식 건강기능식품 섭취 습관은 피해야 한다. 과다 섭취 할 경우 적지 않은 사람이 소화불량, 피부발진, 가려움증 등과 같은 부작용 추정사례를 호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기능식품은 일반 식품과 달리 섭취량과 섭취방법이 정해져 있으므로 반드시 제품에 기재된 ‘섭취량과 섭취방법’을 확인하고 권장량에 맞춰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특히 노인이나 임산부,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적정 섭취량을 넘어서면 안 된다.
▶ 건강기능식품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섭취해도 무방하다?
어린이들은 가급적 어린이용으로 나온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다. 용량이나 함유량이 성인 기준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간혹 오용이 될 수도 있기 때문.
실제로 홍삼, 칼슘, 종합비타민, 오메가-3 등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어린이가 먹기 좋게 맛과 모양, 크기, 씹는 느낌도 다양해지고 있고, 과일 맛이나 향을 가미해 섭취 시 거부감을 줄인 제품이나 인기 캐릭터나 동물 및 과일 등의 모양으로 먹기 좋은 제품이 이왕이면 좋다. 특히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은 목 넘김을 쉽게 해 기도에 걸리는 등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 형태 등 최근 안전에도 신경 쓴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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