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 4

어두운 밤이 되었으면 불을 밝히면서 걸어야~

하루 24시간을 인생으로 비교한다면 보통 새벽 06시면 태양이 떠오르면서 하루를 출발한다고 하였을 때, 이때 내가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났다. 하루해가 중천에 오르는 14시 경에는 가장 뜨거워지면서 모든 것이 활발하게 왕성하던 시간인데, 이때 나는 한 창 나이로 앞도 뒤도 없고 겁도 없이 중구난방으로 뛰어 다니던 때인 것 같다. 하루해가 대략 오후 6시에 사라진다고 보면, 밝은 태양이 땅에서 서서히 사라지자 세상이 온통 어두스럼하여질 것이다. 이제 나는 반백을 조금 더 넘었으니 어린 중년으로 접어들었다. 시간은 거침없이 흘러 이제 밤에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살아있는 세상을 밝게 만들었던 태양이 사라면서 차츰차츰 거리와 공간은 흑백 사진으로 만들어 져버렸다, 이 시기에 우리들은 몸에서 스스로 불을 밝힐 수 ..

어느새 60세가 되어보니~

60세를 옛날사람들은 어떻게 이야기하는지 확인을 해보니~ 60세 이순(耳順) 듣는 대로 이해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육순(六旬) 나이 예순 살을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살아가는 것을 등산에 비교를 하면 그 동안 젊었을 때는 정상을 향하여 앞만 보고 열심히 올라왔었으나 이제 중년에 들어서니 정상에서 이리저리 살펴보면서 내려가는 시기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인생을 살다 보면서 뜻대로 안 되는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고 세상이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란 거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보니 이제 삶을 정리해야 할 시기가 되었다. 과거 혈기왕성하던 꽃다운 젊은 날들이 언제까지 영원히 계속될 줄을 알았는데, 아니 벌써 눈 깜빡하는 사이에 휭하니 세월이 흘러 어느 새 끝맺음이라는 단어가 가슴을 찔러 버렸다. 이..

작가의 문장 수업 / 고가 후미타케 지음 / 경향BP

- 고가 후미타케 저자에 대하여~ 1973년 후쿠오카현 출생. 출판사를 거쳐 24세에 프리랜서로 독립했다. 30세부터 전문적으로 서적 집필 작업에 종사하고 있다. 편집자들에게 주로 ‘춤추는 듯한 문장을 쓰는 작가’라고 불린다. 등 - 무엇인가를 느껴 마음속에 새겨놓고 싶어서 붉은색 볼펜으로 밑줄을 긋고 노트북에 메모를~ ○ 어째서 글을 쓰지 못하는 걸까? 왜 말은 할 수 있는데 글은 못 쓰는 걸까? 대답은 간단하다. 쓰려고 들기 때문에 쓰지 못하는 것이다. 문장은 쓰려고 하면 안 된다. 자신의 감정을 문장으로 옮기려는 자세는 이번 기회에 버려야 한다. 이제 감정을 번역 하면 된다. 문장이란 유심히 쓰는 것이 아니다. 머릿속에 맴도는 ‘뱅글뱅글’을 말이 되는 언어로 번역한 것이 문장이다. 자신의 감정을 제..

나의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 에리카 라인 지음

- 에리카 라인 저자에 대하여~ 미니멀 라이프의 핵심은 내게 중요한 가치를 우선순위로 두고 불필요한 것들을 과감하게 포기하는 삶의 방식이다. 가장 중요한 것에 에너지를 쏟고 덜 중요한 것은 그냥 지운다. 등 - 무엇인가를 느껴 마음속에 새겨놓고 싶어서 붉은색 볼펜으로 밑줄을 긋고 노트북에 메모를~ ○ 처음에는 새로운 목표를 정하는 것만으로도 솟구치는 흥분과 의욕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면 의욕은커녕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순간이 온다. 그때 자신의 목표를 뒷받침하는 가치를 인식한다면 마침내 결승선에 이를 수 있다. 인간관계의 세 가지 힘은? 첫째 사회적 관계가 형성된 사람들이 더 오래 건강하게 산다. 둘째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의 양이 아니라 질이다. 셋째 친구와 가족들에게 지지를 받는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