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돈을 가장 잘버는 1% 계층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매일경제신문은 11일 매분기 수집되는 통계청 가계수지 원자료를 입수해 `대한민국 1% 부자`의 소득ㆍ소비구조, 연령, 직업군 등을 자체 분석했다.
우선 `대한민국 1% 부자` 가구의 연평균 소득은 2006년 기준 1억8276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구는 월평균 100만원 이상을 외식 공연관람 등 문화생활에 쓰고 있었다. 평균적인 가장 모습으로는 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한 40대가 가장 많았다.
소득 상위 1%에 들기 위한 커트라인은 1억302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소득이 이에 못 미친다면 소득 상위 1% 안에 들 수 없다는 뜻이다.
분석 대상이 된 소득 범위에는 보통소득(근로ㆍ사업소득)뿐만 아니라 금융소득 등 다양한 잡소득이 모두 포함돼 있다. 소득 상위 1% 가구들은 보통소득 비중이 일반가구(70%)보다 훨씬 낮았다.
2007년 3분기 월 평균 소득 1508만원 가운데 근로소득은 899만원으로 60%에 못 미쳤다. 나머지는 재산소득 등 가외소득으로 구성됐다. 재산소득이란 재산을 소유함으로써 발생하는 부동산 임대소득, 이자소득, 배당소득 등을 뜻한다.
통계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상류층은 임시소득 비중이 일반가구보다 높다"며 "거액을 상속받아 일시적으로 1% 안에 진입한 가구 등이 가외소득 평균치를 높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자산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재산소득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관찰됐다. 전체 평균 재산소득은 월 6만6000원에 불과했지만 1%들의 평균 재산소득은 40만원을 웃돌았다. 1% 고소득층은 각종 재테크 활동을 통해 얻는 소득이 상당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각종 경제활동에서 `부자 1%`가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 그 자체가 막강한 소비ㆍ재테크 주체일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는 소비ㆍ재테크 스타일을 선도하는 `풍향계`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문화ㆍ예술ㆍ레저 트렌드에 미치는 영향력도 만만치 않다.
기업들은 `1% 부자`들을 파악하는 데 막대한 돈과 시간을 쏟아붓는다. 이들을 알아야 제대로 된 마케팅 전략을 짤 수 있는 데다 최근 들어서는 고소득층을 상대로 한 `황제 마케팅` 중요도가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다. 소득분배, 경제적 양극화와 관련된 경제 정책 측면에서도 `부자 1%` 비중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 어떻게 분석했나
이번 분석에서 말하는`대한민국 1% 부자`란 전국 총가구인 1615만8000가구를 소득순으로 1등부터 1615만8000등까지 나열한 뒤 상위 16만1580등까지 가구를 의미한다.
통계청에서 2만1642개(2007년 3분기 기준)의 가구 표본 자료를 제공받아 상위 1%를 떼어내 따로 분석했다. 표본을 전국 가구로 확대하기 위해 표본별로 통계청이 만든 가중치를 부여했다. 한 가구(주민등록상 한 집에 거주)를 구성하는 모든 가구원의 소득이 포함됐기 때문에 일을 하는 가구원이 많을수록 소득 순위가 올라갈 확률이 높다.(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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