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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제시한 6 가지 투자의 왕도

물조아 2007. 9. 16. 07:10

1965~2006년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이 맡고 있던 3개 투자사의 가치가 떨어진 적은 단 한 번밖에 없다고 한다. 이 같은 큰 성과를 남긴 버핏의 투자 6계명을 'U. S. News & World Report'가 소개했다


투자 방법에서 성경과 같은 책을 쓴 사람은 ‘가치투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레이엄(Graham)이지만, 그것을 가장 잘 해석한 이는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이라고 한다. 세계경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고 알려져 있는 버핏은 스스로 가치를 찾을 수 있는 6가지 투자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01. 돈을 잃지 말라 버핏은 “투자의 첫 번째 규칙은 돈을 잃지 않는 것이고, 두 번째 규칙은 첫 번째 규칙을 잊지 않는 것”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원래 가진 1달러 중 반을 잃었다면 그 반을 채워야 그때부터 이익을 낼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손해 보지 말라’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사실 대부분의 투자자가 미래의 큰 이득을 꿈꾸며 이 원칙을 쉽게 잊어버리고는 한다.


02. 미래를 보라 버핏의 스승인 그레이엄은 항상 저평가되는 회사에 투자하라고 가르쳤다. 이 말대로 버핏은 미래에 25년간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회사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는 “뒤가 아닌 앞을 바라봤을 때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03. 기업이익에 넘어가는 바보가 되지 말라 투자의 기준은 당기 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주당 순이익이다. 그러나 버핏은 주당 순이익 대신 자기자본이익률인 ROE를 투자의 기준으로 삼는다. 버핏이 투자한 종목의 ROE는 모두 15%를 넘는다.


04. 독점기업을 사랑하라 버핏은 항상 시장을 독점한 회사를 선호했다. 그가 투자한 기업 중 코카콜라를 예로 들 수 있다. 코카콜라가 탄산음료시장을 독점한 경쟁력 있는 기업이라는 것에 이의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반대로 버핏은 장기적 전망이 어려운 정보기술(IT)기업 주식을 사지 않는다.


05. 투자할 때는 크게 하라 대부분의 가치투자자들은 보수적이어서 평균적으로 146개에 널리 퍼뜨려 투자한다. 그러나 버핏의 투자 종목은 45개며, 그의 투자금액 90%는 10개 종목에 집중돼 있다. 버핏은 단기매매를 많이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배짱을 가지고 장기 보유할 것을 권한다.


06. 기다리는 것을 두려워 말라 버핏은 가치주 펀드들의 평균 현금 보유 비중인 4%보다 훨씬 많은 18%를 가지고 있다. 느긋하게 기다릴 줄 알아야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투자하지 못한 현금이 있어도 걱정하지 않는다.


버핏은 보스턴 레드삭스(Red Sox)의 슬러거(slugger) 테드 윌리엄스(Ted Williams)의 말을 자주 인용한다. “좋은 타자가 되려면 치기 좋은 공을 골라야 한다.” 버핏은 더 많은 이익을 위해 투자시기를 기다릴 줄 아는 지혜를 가졌다.(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