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책(冊)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 허지원 지음 / 홍익출판사

물조아 2020. 1. 17. 18:14


 

- 허지원 저자에 대하여~

 

현재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조교수이자 임상심리전문가. ‘부서진 마음으로 위태로운 사람들에게 심리치료의 효과를 과학적으로 보여준다면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 무엇인가를 느껴 마음속에 새겨놓고 싶어서 붉은색 볼펜으로 밑줄을 긋고 노트북에 메모를~

 

의미 있는 삶이나 행복한 인생이라는 프레임은 우리를 정서적으로 피로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삶에 큰 의미가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살아있는 것 자체가 의미이고 그것만으로 당신은 다 한 것입니다. 살아있는 부모, 살아있는 친구, 살아있는 자식, 살아있는 나, 그거면 됐습니다. 그냥 사는 것입니다.

 

누군가 나를 매일매일 100퍼센트 좋아해 줄 필요도 없고, 나 역시 누군가를 매일매일 100퍼센트 신뢰할 만한 사람으로 생각할 필요도 없습니다.

 

정확히는 그럴 필요는커녕 실현 불가능한 판타지입니다. 그냥 내가 그럭저럭 좋아하는 사람인지, 그것만 생각하면 됩니다.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은 그저 충분히 믿을 만하면됩니다.

 

 

내가 그 일을 해내면 좋겠지만, 아니면 마는 것입니다. 내가 그 사람의 마음에 들면 좋겠지만, 아니면 마는 것입니다. 이번의 시도가 좋은 결과를 가져오면 좋겠지만, 아니면 마는 것입니다.

 

우리는 노력을 하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지, 지나친 고통을 감내하고 자신의 마음을 부수어가면서까지 애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 되면 좋겠지만, 만약 안 된다면 그러면 그냥 마는 것입니다.

 

우리는 100퍼센트 완벽해질 필요도 없고, 뭔가를 성취함으로써 주위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그런 성과들이 나의 존엄성과 가치에 큰 의미가 있긴 할까요?

 

반드시 해야 할 일에는 당신과 당신의 사람들이 불행하지 않을 만큼만 전력을 다하되 그 다음은 그래서 어쩌라고?’ 정신으로 운명의 시간으로 떠나보내기를 바랍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우리는 언제 생을 마쳐도 이상하지 않을 각자의 궤적을 삽니다. 매일을 쾌락적으로 살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나만큼은 내게 관대해져도 좋습니다.

 

 

우리는 삶의 모든 과정에서 타인의 인정을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일이 불가능한 것은 차치하고 애당초 그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어차피 서로의 기억은 엇갈리고 서로에 대한 평가는 각자의 마음 안에서 시시각각 바뀝니다. 어느 날은 친구의 말이 잘 통할 때가 있고 어느 날은 조금 낯설 때가 있듯이 말입니다.

 

누군가 당신을 칭찬하면 이런저런 생각들에 머물러 불필요한 미로를 구축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즐거운 감정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겸손을 표현해도 될 만큼 뭔가를 정말로 해내고 나서 그때 겸손해지면 됩니다. 그러니 아직까지는 사소한 성취에 대한 사소한 칭찬은 그냥 받아들이면 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당신의 실수나 실패에 그리 관심이 없습니다. 당신이 다른 사람들의 실수나 실패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듯이 말입니다. .

 

- 내일은 눈비가 내린다고 한다. 그래도 겨울다운 겨울이 좋다~ 첫째 둘째 셋째로 구분하니~

 

첫째 의미 있는 삶이나 행복한 인생이라는 프레임은 우리를 정서적으로 피로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삶에 큰 의미가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살아있는 것 자체가 의미이고 그것만으로 당신은 다 한 것입니다.

 

둘째 내가 그 일을 해내면 좋겠지만, 아니면 마는 것입니다. 우리는 노력을 하면 그것으로 충분한 것이지, 지나친 고통을 감내하고 자신의 마음을 부수어가면서까지 애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 되면 좋겠지만, 만약 안 된다면 그러면 그냥 마는 것입니다.

 

 

셋째 우리는 삶의 모든 과정에서 타인의 인정을 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 일이 불가능한 것은 차치하고 애당초 그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어차피 서로의 기억은 엇갈리고 서로에 대한 평가는 각자의 마음 안에서 시시각각 바뀌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