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망산(397m 90)
망산은 해발 397m의 작은 산으로 고려 말기 국운이 기울면서 왜구의 침입이 잦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산 정상에 올라 왜구 선박의 감시를 위해 망을 보았다 해서 명명되었습니다.
망산은 2㎞의 송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매물도 장사도 비진도 한산도 등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섬들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산행 일자: 2017.10.9.(월) 13:45 명사출발 ⇒ 15:40 망산 정상도착/ 15:50 (하산) ⇒ 17:10 명사도착
산행 코스: 명사마을 ⇒ 망산 이정표 ⇒ 전망대 ⇒ 칼바위 전망대 ⇒ 망산 정상 ⇒ 명사 마을(원점회귀)
1.
아치형 조형물인 망상 들머리를 출발하여 소나무 숲길을 걷고 오르기를 한참을 올라가니 햇볕이 살짝 들어오는 첫 번째 전망대에 이른다. 저기 멀리 알랭지를 주차해 놓은 주차장과 함께 망사 마을과 망사 해수욕장이 눈에 시원하게 들어온다.
2.
두 번째 전망대에서는 서쪽으로 가까이로는 근포마을과 대포항이 보이고, 멀리로는 장사도를 비롯하여 비진도 그리고 한산도도 한 눈에 들어온다.
소나무 숲길을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서, 따뜻한 햇살 속 세로토닌을 충전하고, 자연식물이 내뿜는 항균성의 피톤치드를 한껏 가슴속에 불어넣어 그 동안 망가졌던 폐를 깨끗이 씻어 내는 느낌을 가진다.
3.
얼마 후 망산 정상에 이르니 동쪽으로 멀리 해금강이 보이고, 남쪽으로 대병대도 매물도 등 많은 섬들이 한 눈에 꽉 차버리는 것 같다.
그 중에서 얼마 전에 갔다 온 장사도를 줌으로 댕겨서 사진으로 남겨 본다.
4.
어느 덧 태양이 죽도 쪽으로 붉은색 구름을 남겨두고 넘어간다. 하루 종일 부지런히 움직였으면 이제 모두 과거를 잊어버리고 마음 편안하게 쉬어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름답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진다. 그래서 나는 미친 듯이 살다가 미친 듯이 죽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료출처: 거제시청 등~
'우공이 산(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장산 무장봉(624m 92) 억새 군락지 (0) | 2020.10.20 |
---|---|
만어산(萬魚山 670.4m 91) 1994년의 추억을 생각하며~ (0) | 2019.08.31 |
가족이 함께 산행을 할 수 있는 천마산(296m 89) 산행~ (0) | 2017.04.16 |
거제의 진산 계룡산(566m 88) 산행~ (0) | 2017.04.11 |
합천 황매산(1,108m 87) 철쭉제 2017.4.30(일)~5.14(일) (0) | 2017.04.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