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공이 산(山)

거제 망산(397m 90)

물조아 2017. 10. 14. 12:40

거제 망산(397m 90)

 

망산은 해발 397m의 작은 산으로 고려 말기 국운이 기울면서 왜구의 침입이 잦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산 정상에 올라 왜구 선박의 감시를 위해 망을 보았다 해서 명명되었습니다.

 

망산은 2의 송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정상에 오르면 매물도 장사도 비진도 한산도 등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섬들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산행 일자: 2017.10.9.() 13:45 명사출발 15:40 망산 정상도착/ 15:50 (하산) 17:10 명사도착


산행 코스: 명사마을 망산 이정표 전망대 칼바위 전망대 망산 정상 명사 마을(원점회귀)


 




 

1.

아치형 조형물인 망상 들머리를 출발하여 소나무 숲길을 걷고 오르기를 한참을 올라가니 햇볕이 살짝 들어오는 첫 번째 전망대에 이른다. 저기 멀리 알랭지를 주차해 놓은 주차장과 함께 망사 마을과 망사 해수욕장이 눈에 시원하게 들어온다.




 

2.

두 번째 전망대에서는 서쪽으로 가까이로는 근포마을과 대포항이 보이고, 멀리로는 장사도를 비롯하여 비진도 그리고 한산도도 한 눈에 들어온다.

 

소나무 숲길을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서, 따뜻한 햇살 속 세로토닌을 충전하고, 자연식물이 내뿜는 항균성의 피톤치드를 한껏 가슴속에 불어넣어 그 동안 망가졌던 폐를 깨끗이 씻어 내는 느낌을 가진다.


 







3.

얼마 후 망산 정상에 이르니 동쪽으로 멀리 해금강이 보이고, 남쪽으로 대병대도 매물도 등 많은 섬들이 한 눈에 꽉 차버리는 것 같다.

 

그 중에서 얼마 전에 갔다 온 장사도를 줌으로 댕겨서 사진으로 남겨 본다.


 

4.

어느 덧 태양이 죽도 쪽으로 붉은색 구름을 남겨두고 넘어간다. 하루 종일 부지런히 움직였으면 이제 모두 과거를 잊어버리고 마음 편안하게 쉬어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름답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진다. 그래서 나는 미친 듯이 살다가 미친 듯이 죽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료출처: 거제시청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