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공이 산(山)

천황산(80) 얼음골 케이블카를 탈수 있어서 너무 좋은 산행 ~

물조아 2013. 11. 19. 00:05

휴가 나온 아들과 함께~ 그래도 집에 있는 것 보다는 영남 알프스 천황산 산행을 하는 것이 훨씬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고 추억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특히 천황산은 얼음골 케이블카가 있기 때문에 천황산과 능동산 중간지점의 능선에까지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그 곳에서 천황산으로 산행을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았다.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는 날, 휠체어를 탄 사람이 두 사람씩이나 케이블카를 타고 능선까지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정말 케이블카를 잘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을 한다. 만약 케이블카를 진작 만들어 놓았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영남 알프스의 장관에 기쁨을 함께 느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요즘에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하루에 약 60회 운행이 되어 약 3,000명 정도가 케이블카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정말 잘 만든 얼음골 케이블카라는 생각을 해본다.

 

/ 얼음골 케이블카 운행시간은 하절기(5월~10월)는 08:30~17:30 동절기(11월~4월)는 09:00~17:00이다. 근데 토요일 일요일은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서 1~2시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이라고 한다.

  

 

 

 

 

 

 

 

 

 

 

 

 

 

 

 

  

▲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북쪽으로 가지산과 운문산, 백운산의 범바위 그리고 산내면 남명리 얼음골, 동쪽으로 능동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남쪽으로는 천황산, 재약산이 보인다.

  

 

 

 

 

 

 

 

 

 

 

 

 

 

  

▲ 천황산 정상을 오르기 바로 전, 억새가 있는 하늘정원의 하늘 계단이 가을 햇살에 눈을 바로 뜰 수 없을 정도로 이글이글 거리는 것을 볼 수 있다.

 

 

  

 

 

 

 

 

 

 

 

 

 

  

▲ 천황산 정상에 올라서니~ 영남 알프스 가지산(1,240m), 신불산(1,209m), 천황산(1,189m), 재약산(1,1890m), 상운산(1,170m), 문복산(1,013m), 고헌산(1,033m), 간월산(1,069m), 영축산(1,081m) 1,000고지 모두가 가 보았지만, 그 중에서 천황산이 가장 좋은 전망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1990년 여름쯤에 단장면 표충사 옆길로 출발하여 천황산과 재약산을 지나서 사자평 그리고 고사리분교를 지나고 층층폭포 쪽으로 앞뒤좌우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지 않고 무작정 앞사람의 발자국만 보면서 단순하게 산행을 했던 기억이 난다.

  

 

 

 

 

 

 

  

▲ 밝은 태양은 사라지고, 컴컴한 밤을 밝혀주는 달이 능동산 위에 떠 있는 것을 바라보면서~ 오늘 하루는 가장 큰 선물이다. 오늘 하루가 모여서 일생이 되는 것이기에 감사하고 용서하고 사랑하면서 살아갈 것이라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