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쉴 수 있어 (感謝)

(지식이 모자라서) 가슴이 아프고 고통스럽다.

물조아 2010. 4. 24. 21:57

 

4.24 ○ <이의수의 마흔 이후 남자의 생존법> 중에서~

 

○ 세상에 제일 무서운 사람과 변하지 않는 사람이 책을 딱 한 권만 읽은 사람이라고 한다. 지금 한국 사회의 중년남성으로서 준비해야 할 대안은 무엇일까? ‘건강과 시간, 그리고 마음’ 관리다.

 

○ 사랑하는 사람과 그 사랑을 유지하며 행복하게 사는 데는 비결이 하나 있다. 절대로 상대방을 바꾸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워가고 훈련하는 장이 바로 결혼생활이다.

 

○ 결국 스트레스에 대항할 수 있는, 자신에게 가장 적당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취미나 스포츠에 빠져서 확실하게 기분을 바꾸고, 몸과 마음을 지배하고 있던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야 한다. 스트레스가 빠져나간 자리는 건강한 에너지와 활력으로 채워질 것이다. 남자들에게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은 나를 지키는 것을 넘어 가족을 지키는 것이다.

  

○ 벌목꾼 두 사람이 있었다. 한 사람은 점심시간 외에는 한 번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했고, 다른 한 사람은 한 시간마다 10분씩 휴식을 취했다. 그는 휴식 중에도 도끼를 갈고 도구를 손질하는 등 일을 계속했다. 하루를 마친 후 작업량을 비교해 보았더니 휴식시간을 가진 벌목꾼이 훨씬 더 많은 일을 했다고 한다.

 

남자들은 그동안 도끼를 잘 사용하려고만 했다. 이제 도끼의 날을 갈고 힘을 보충해 더 활력 있게 살아가는 법을 찾아야 한다. 일을 잘해서 직장에서 오래토록 남아 일하고 싶다면 일하는 것보다 잘 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잘 쉬는 사람은 소멸되지 않는 활력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 한 작은 마을에 청년 한 명이 이사를 왔다. 그가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던 중 정자나무 아래에서 노인 한 분을 만났다. 먼저 청년이 의기양양하게 물었다. “이 마을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까?” 청년의 질문에 노인이 되물었다. “자네는 어떤 마을에서 살다 왔나?” 그러자 청년은 얼굴에 적의를 가득히 담고 말했다.

 

말도 마십시오. 그 동네는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곳이랍니다. 미움과 시기가 판치고, 위선과 탐욕이 가득한 지옥 같은 동네였습니다. 그게 싫어 이 마을로 이사 온 것입니다.” 그러자 노인은 혀를 끌끌 차면서 말했다. “안 됐네, 청년. 이번에도 잘못 왔어. 이 마을도 자네가 살다 온 동네와 다르지 않아.”

 

얼마 후 다시 한 청년이 이사를 왔다. 그 청년도 마을을 둘러보던 중 정자나무 아래에서 노인을 만났다. 그 청년 역시 같은 질문을 했다. “이 마을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까?” 노인도 전과 같이 반문을 했다. “자네는 어떤 동네에서 살다 왔나?” 이때 청년은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평온하게 대답했다.

 

할아버지, 그곳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네라고 할 수 있을 거예요. 서로 사랑하고 아끼고 도와주며, 남의 일을 내 일처럼 해주는 동네였거든요. 저는 그 동네를 떠나고 싶지 않았는데, 직장 때문에 할 수 없이 이곳으로 왔습니다.” 말을 듣고 있던 할아버지는 얼른 일어나 그 청년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잘 왔네, 청년. 여기가 바로 그런 곳이라네. 우리와 함께 사세”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만의 판단기준을 가지고 있다. 그 판단기준은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 역할을 하게 되는데, 사람들은 이 생각의 렌즈를 통해 자신이 보고 싶은 대로 사물을 지나치게 확대, 축소하거나 일반화하려 든다. 결국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이란 내가 인생을 보는 방식에서 나오고, 인생을 보는 방식은 개인의 정체성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이 정체성에 따라 타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다. 만일 누군가를 싫어한다면 그것은 곧 타인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로 이어질 뿐더러 자기 자신을 낮은 자존감으로 몰고 갈 위험이 크다. 보통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성향의 남자들도 나이가 들면 들수록 객관성이 떨어지고 주관적인 시각에 깊이 빠진다. 그래서 중년 남성들은 세상에 대한 원망과 탓을 많이 한다.

 

○ IT 업계는 시대별로 중대한 전환점을 보여주는데 1960년대 메인프레임 컴퓨터, 1970년대 미니컴퓨터, 1980년대 퍼스널 컴퓨터, 90년대 데스크톱 인터넷 등이다. 그리고 2000년대 모바일 인터넷 시대가 왔다.

 

○ “느리게 살아야 비울 수 있다”〈느림과 비움의 미학-장석주의 장자 읽기〉

 

장자에게 배울 것은 ‘존재의 기술’이다. 단순히 존재를 넘어 ‘어떻게 지혜롭게 존재해야 하느냐’가 중요하다. 지은이는 그 해답으로 “느리게 살아라, 비우고 살아라”고 말한다. 장자가 말하는 비움은 생물학적 필요 이상의 소유를 갖지 않는 자발적 가난에 드는 것이다.

 

4.23 ○ 독소는 우리 몸 안에서도 만들어진다.

 

단백질이나 지방이 분해될 때 요산과 암모니아가 생긴다. 호흡을 할 때 세포는 노화의 주범으로 알려진 활성산소를 배출한다. 장 속에서 썩은 음식이나, 박테리아와 바이러스 같은 유해한 장내 세균에서도 독소가 나온다. 또 스트레스를 받으면 노르아드레날린과 같은 독성 물질이 나온다.

 

물론 우리 몸에는 그런 독성 물질을 제거하는 해독 기관이 있다. 간이 대표적이다. 간은 체내로 들어온 독소를 비독성 물질로 변환시킨다. 이는 담즙을 통해서 변으로 배출된다. 또 폐는 공기에 섞여 들어온 독소나 알레르기 물질, 세균, 바이러스 등을 차단하고, 장에서는 세균과 바이러스 같은 침입자를 면역체계를 동원해 없앤다. 우리 몸은 호흡, 땀, 소변, 대변 등을 통해 독소를 배출하기도 한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우리 몸의 해독시스템만으로 몸 안의 독소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 그러나 21세기 지구촌은 독소 천국이다. 인류 역사상 최고라는 현대 문명이 가장 많은 독소를 생산하고 있다. 몸 안의 정화장치만으로는 부족하다. 특히 대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독소에 포위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몸에 독이 쌓이지 않을 수가 없다.

 

독소가 자체 처리용량을 넘어서면 몸은 신호를 보낸다. 늘 피곤하다, 자고 나도 개운하지가 않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온몸이 쑤신다, 변비 또는 설사가 계속된다, 손발이 자주 붓는다. 손발이 저릴 때가 많다 등등. 증세가 심하고 반복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해야 한다. 항산화요법, 항염증 치료, 알레르기 치료, 장 세척 치료 등이 일반인들이 디톡스 또는 해독요법이라고 부르는 치료법들이다. 디톡스[detox←detoxification]: 몸 안의 독소를 없애는 일.

 

○ 당신의 길을 가라

 

당신이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고, 배운 것이 없다고 실망하거나 주저앉지 마라. 틀에 얽매이지 않는 발상과 의욕만 있다면 새로운 일에 도전할 자격이 충분하다. "당신이 가고자 하는 그 길을 가라!" - 이나모리 가즈오의《왜 일하는가》중에서

 

○ 윤증현 장관의 '무식' 자탄 [조선일보] 이진석 경제부 정책팀장 island@chosun.com

 

"지식의 빈곤을 절실하게 느낀다.", "(지식이 모자라서) 가슴이 아프고 고통스럽다."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배움의 때를 놓친 분들이 하는 하소연이 아니다. 대한민국 경제 관료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요즘 털어놓는 말이다.

 

그는 "국제회의에 나갈 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아는 게 없다는 걸 통탄한다"고 했다.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의장국이 됐지만, 경제 강국, 금융 강국들이 주도하는 회의 내용을 쫓아가기가 바쁘다는 말이었다. 그는 "회의 때마다 '내 밑천이 드러나더라도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정말로 지식의 빈곤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장관으로 공개적인 자리에서 하기 힘든 말이었다. 평소 가라앉은 목소리는 이날따라 더 낮게 들렸다.

 

4.20 ○ 선견지명

 

내일 일어날 일, 심지어 먼 미래에 일어날 일도 오늘 미리 생각해두어라. 앞날을 정확하게 내다보는 사람은 유사시에 대비해 대처방안을 마련해둠으로써 곤경에 빠지지 않는다. 따라서 선견지명이 있는 사람은 쉽게 불운을 겪지 않는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의《살아갈 날들을 위한 지혜》중에서 -

 

○ 세상보다 가정에서의 성공을 우선해라.

 

가정을 사랑의 기업이라 부른다. 자식은 벤처기업과도 같다. 세상에서 성공인으로 기억되기 보다 가정 안에서 성공인이 되어라. 자녀들의 영웅이 된다는 것은 신이 인간에게 내린 가장 큰 선물이다. 그 어떤 성공보다 가정에서의 성공을 꿈꾸며, 그 어떤 훈장보다 자녀들의 한 마디에 더 큰 인생의 승부를 걸어라. 그리고 아내에게서 이런 말을 듣도록 노력해라. '당신이야말로 가장 뛰어난 남자였습니다. / 좋은글 中에서

 

○ 뭐든지 흥분 하지마라 그것은 당신의 작은 가슴을 내 보이는 것이다.

 

○ 어린잎

 

나뭇가지를 잘 들여다보면 가지 맨 끝의 가늘고 여린 가지가 가장 싱싱합니다. 그곳이 가장 생명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움직이는 곳입니다. 꽃은 그 여린 가지 위에서 피어납니다. 잎들도 그렇습니다. 어린잎이 나무의 생명을 끌고 갑니다. 여린 가지처럼 새로운 시대도 그렇게 옵니다. - 도종환의《마음의 쉼표》중에서 -

 

4.18 ○ 성실함이란 쉬지 않는 것이다. 해와 달이 끊임없이 지구를 중심으로 쉬지 않고 돌아가듯이 이러한 자연처럼 쉬지 않듯이 사람도 성실해야 성공한다.

 

○ 너는 내가 네게 말해야만 하는 걸 조용히 앉아서 들으려면 있는 용기를 다 짜내야만 할 게다. ~ 프리츠, 왜 그러냐 하면 내가 너한테 말해야 하는 것은 단순한 진실이기 때문이다. ~ 너는 가만히 있을 만큼 현명하구나, 프리츠. ~ 나는 아직도 널 사랑한다. 프리츠. 게다가 난 너한테 높은 희망을 걸고 있단다.

 

정열은 미래로 가는 수단인 희망의 신분증명서이다. 정열은 우리들의 욕망이 지닌 저 엄청난 덧없음에 대항하는 유일한 방패이다. / 니체 최후의 고백 중에서

 

○ 이 세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물이다. 갓 태어난 아기는 약하고 부드럽지만, 죽음을 앞둔 사람은 뻣뻣하고 강하다. 뻣뻣하고 강함은 죽음의 상징이고, 약하고 부드러움은 생명의 상징이다.

 

즉 약한 것이 억센 것을 이기고, 부드러운 것이 단단한 것을 이기는 사실을 세상에서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누구도 이를 실행하는 사람 없다. 누구나 알고 있는 평범한 진리이지만, 막상 이를 실행단계로 옮기는 사람은 참으로 보기 드문 것이다. / 노자

 

○ 나무처럼

 

사람도 나무처럼 일년에 한번씩 죽음 같은 긴 잠을 자다가 깨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깨어나 연둣빛 새 이파리와 분홍빛 꽃들을 피우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았다. - 공지영의《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중에서 -

 

사진출처:   '12.1.17/ 2012.7.4 / 2013.1.19  2013.6.12 2015.12.17  201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