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에 미친 사람들(人)

수미사(수영에 미친 사람들) 진하바다 정훈 20100328 15:00~^^*

물조아 2010. 3. 30. 19:42

 

ㅋㅋ 푸른바다가 이덕에 도착하는 이때까지는 잔잔하여 정말 좋았다~^^*  근데 이덕에서 퇴수를 시작하자 강한 돌풍과 빠른 조류 때문에 죽는 줄 알았네~ㅠㅠ

 

 

수영을 하면서 꼭 가보고 싶은 진하해수욕장의 마라도 "이덕" 바다쪽에서 온산 공단 온산항과 동해 펄프 방향~ 

 

 

 

수미사(수영에 미친 사람들) 진하바다 정훈 20100328 15:00~^^*

 

꿈에 그리던 진하새수욕장의 마라도 "이덕" 수영을 하면서 꼭 가고 싶었는데~

드디어 오늘 목표를 정하고 9명의 수미사팀 출발~ "이덕"까지 가는데 3번을 쉬면서 갔는데~ 정말 오늘은 컨디션이 엄청 좋았다.

보통때는 해변에서 출발하여 약 300m~500m 지점이 되면 호흡이 가쁘고 왜 이짓거리를 또 하는가?? 하면서 ~ 오 만가지 잡념들로 가득찼는데~

 오늘은 텅빈 "무소유??" 컨디션 100% ㅋㅋ~

 

문제는 퇴수를 시작하면서 였다. 강한 돌풍과 함께 빠른 조류 때문에 파도가 너무 출렁출렁 거려서 한 참을 수영을 해나가면 왼쪽으로 쏠리고 또 쏠렸다.

그래서 힘껏 오리발을 움직이고 팔을 움직였지만~ 어느새 그물망이 쳐진 양식장 안으로 밀려 들어가는 것만 같았다.

으~흐 그물망에 걸리면 죽는다 ㅠㅠ~

잔뜩 겁을 먹고 엄청 오리발과 손을 움직였다. 그랬더니 양식장에서 조금씩 멀어졌다. 휴~우~~~

한참을 죽어라고 오리발과 손을 움직였더니~ 저 멀리 입수할때 보이는 첫 부표가 보이면서 마음이 안정이 되었다. 휴~우

 

마침내 해변에 도착을 하니 살았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힘들게 고비를 넘긴 것은 사라지고 오늘은 "이덕"을 갔다왔다는 만족감에~ 마음이 편안하였다.

좀 과장한다하면~~~ 생명을 소중하게 느끼게한 "이덕" 원정이었다~^^*

 

사진출처: 수미사(수영에 미친 사람들: http://cafe.daum.net/sumi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