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책(冊)

성공한 리더 실패한 리더/Why Leader can't lead

물조아 2008. 10. 28. 11:54

 

워렌 베니스/서규환 옮김/의암출판사


승리는 모든 것이 아니라 유일한 것이다.


1964년9월 LA에서 있었던 미국 심리학회 모임에서 ‘강제와 위협에 기초하는 권력 모델이 아닌 협조와 이성에 기초하는 새로운 권력 개념’


이 나라의 창건자들과 그들을 승계한 모험가들, 발명가들은 꿈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것도 아주 스케일이 큰 꿈을 꾸던 사람들이었다. 오늘날 우리는 더 이상 꿈꾸지 않으며 그저 돈과 물질에 대한 환상만을 가지고 있다.


꿈을 꾸지 않는 잠이 죽음이듯이, 꿈이 없는 사회는 의미가 없다. 우리는 개인으로서 마치 공기가 필요한 것처럼 꿈이 필요하며, 사회로서 진정한 리더가 필요하다.


스스로를 이룩한 사람, 우리에게 또 우리를 위하여 불경하고 태평스러운 독특한 (미국)정신을 표현하여 집학적인 꿈을 회복하고 (미국)을 재창조할 수 있는 그런 비범한 사람이 필요한 것이다. (저는 그러한 사람이 여러분들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도자는 태어나는 것이라고 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리더십은 권력으로부터 자동적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리더십이 단순히 조직의 본질을 철저히 이해하는 기계적인 기술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대 불황을 겪으면서 정치꾼에서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 투르먼을 대통령직에 앉게 한 것은 루스벨트의 죽음이었지만 그를 지도자로 만든 것은 단호한 의지력이었다. 아이젠하워는 그저 공화당의 보스 정도에서 그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일단 대통령이 되고나서 그는 소신 있는 사람이 되었고 또 지도자가 되었다.


케네디의 경우, 시카코 시장이었던 리처드데일리 같은 정치꾼들이 그를 도와 백악관에 들어설 수 있었지만 대통령이 되고나자 그 스스로 빛을 발했다. 이들은 미국 최후의 진정한 지도자들이었다. 1964년 선거에서 존슨은 대승을 거두었지만, 1968년에는 그가 일으킨 짓거리 때문에 스스로 재출마를 포기해야 했다. 닉슨은 워터게이트 사건이 폭로되자 어쩔 수 없이 사임했고, 카터는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드물게 재출마 티켓을 따지 못한 신세가 되고 말았다.


위의 세 사람 모두 마음의 문을 우리에게 그리고 심지어 자신에게까지 꽉 닫아놓고 있었다. 그리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람들이라기보다는 주위에 이끌리는 사람들이었다.


○ 리더십의 4대 규칙


① 그룹 일반 구성원들에게 다른 것을 심어낼 수 있는 권력을 말한다. “그가 왜 그렇게 위대한지 그 이유에 대해 말씀드리지요.” “그는 우리의 시간을 허비시키지 않습니다.” 그리고 신비적이거나 종교적인 의미에서가 아니라 나온 성과, 목표, 또는 방향을 고려하며 일련의 의도나 비전을 제시하여 주목을 관리하는 데 있다.


② 의미의 관리이다. 리더가 사람들과 낯선 사람들에게 꿈을 분명하게 하려면 자신의 비전을 전달해야 한다. 또한 리더의 목표는 단순하게 설명하거나 분명히 하는 것은 아니다. 의미를 창조하는 일이다.


③ 신뢰의 관리이다. 신뢰는 모든 조직에 본질적인 요소이다. 신뢰를 결정하는 주요 요인은 내가 ‘일관성’이라 부르는바 확고함이다.


④ 자아의 관리인데, 우리는 숙련을 잘 알아 효과적으로 개발시키는 것이다. 이것이 없다면 리더와 매니저는 좋게 행할 수 있기보다는 나쁘게 행할 수 있다.


한 CEO는 자신이 리더십에 관한 묘수를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가능한 한 빨리 저지를 수 있는 많은 실수를 저질러서 그 실수들이 다시는 등장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라 말했다. 또 다른 CEO는 실수란 ‘다른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일뿐이라고 했다.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의 개념은 방종과 무정부 상태임이 명백해졌다. 사람들은 사상이나 철학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처방전, 빠른 수리 공식 같은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다시 한번 완전히 인간적으로 되는 것을 연기하고 황금을 좇아야만 했다.


진정한 지도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며, 그것도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에 의해 만들어진다. 물론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 원스턴 처칠은 국민들에게 피와 땀과 눈물을 요구했고, 실제로 성과를 거두었다.


우리들 각자는 재능과 야심과 양심의 집합체이다. 야심은 재능을 자극하고, 양심은 충동을 통제하고 재능을 인도한다. 재능과 야심은 우리 안에서 태어나고 자란 것이어서 마치 지문처럼 개인적이고 특유한 것이다. 양심은 개인적일뿐 아니라 공동체적인 것이며, 우리의 사리 판단을 지배적인 윤리와 결합시켜 주는 것이다.


이 황금만능의 시대에서 지배적인 윤리는 기껏해야 실용적인 것이며, 나쁘게 말하면 식인적이라 할 정도로 저속한 것이다.


최고 경영자는 리더이고, 최고 업무 책임자는 관리자이다. 전자의 임무는 옳은 일을 하는 것이며, 후자의 임무는 올바로 일을 하는 것이다. 전자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후자는 단기적인 안목을 가진다.


전자는 어떤 일을 할지 또 왜 그 일을 하는지에 몰두하지만 후자는 어떻게 그 일을 할까에 초점을 맞춘다. 전자는 비전을 가져야 하고, 후자는 뛰어난 통제력을 갖추어야 한다.


전자는 혁신과 발전 그리고 미래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사고하고, 후자는 행정과 현상유지 그리고 현재를 생각하는 사람이다. 전자는 사내외적으로 기풍과 방향을 설정하고, 후자는 보조를 결정한다.


GM의 표어 ‘고장이 나기 전까지는 고칠 필요가 없다.’한 사회의 진정한 척도는 그 사회가 무엇을 알고 있는가가 아니라 알고 있는 바를 행하는 것이다. 끝.  '12.3.13  20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