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다른 사람과의 만남으로 꾸며지는 이야기이다. 인간관계의 성공은 조종의 마술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 가를 아는 것이다.
惡人을 악인으로 바로 보지 못하는 것은 不幸이다. 또한 善人을 선인으로 바로 보지 못하는 것도 不幸이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누구를 신뢰할 수 있는 가를 아는 일이다. 다시 말하자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모름지기 좋은 새가 나뭇가지를 골라서 앉듯이 사람을 골라서 사귀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인간을 근본적으로 바꾸려고 해서는 안 된다. 될 수 있는 대로 바꿀 필요가 없는 사람을 동료나 친구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제1부 인간관계의 가장 중요한 문제
가장 대담한 행동이란 무엇일까? 자기 자신도 이해하지 못하면서 타인에 대하여 아는 척하는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이다. 그 누구 한 사람 예외 없이 사람과의 연계 속에 살아가게 된다. 다른 사람의 노고 덕분에 내가 살아왔고 또 살아가게 된다. 따라서 나도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뭔가를 돌려줘야 한다. 이것이 인간의 기본적인 자세이다.
무릇 모든 일은 때가 있다. 상대방에 대하여 많은 시간을 들여 잘 관찰한다면, 상대방에게 물건을 팔아야 하는지 어떤지를 바로 알 수 있다. 사람들과 교제하는 데 성공하는 비결은 조종이 아니고, 그들의 능력의 의사를 올바르게 평가하는 일이다.
일에 성공하는 비결은 놓여진 환경 아래서 효과적인 일을 하는 것이다. 석유를 찾아내려면 많은 구멍을 판다거나, 빨리 판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장소를 택하는 것이다. 최대의 실패자란 가치가 없는 것을 하는 데 성공한 사람들이다.
제2부 자기 분석의 기술
자기 자신을 알라!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볼 때, 비로소 그대 자신을 똑똑히 알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욕망 가운데서 가장 강한 것은 무엇일까? 프로이트는 性慾이라고 말했다. 다른 사람은 食慾이라고 말했다. 다른 사람은 어떠한 종류의 것이든 자기 保存慾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아를 고양시키는 욕구라고 말했다.
자기 자신을 분석하는 방법에 대하여 심사숙고 하여보아야 할 것이다. “‘자기 자신을 알라’ 이것은 모든 행동의 기초가 된다. 그러나 자기를 바라본다고 자기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볼 때, 비로소 그대 자신을 똑똑히 알 수 있는 것이다.” - 존 러스킨 -
당신은 누구를 신뢰할 것인가? 당신은 당신을 신뢰해 주는 사람은 누구이고, 당신은 진실로 당신이 신뢰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당신은 당신이 절대 절명의 위기에 처했을 때 단 걸음에 와서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몇 사람이 되는가?
사람들은 다음 다섯 가지의 徵候(징후)에 의해서 실패를 무의식중에 나타낸다. 첫째, 위태로운 상태를 피한다. 즉 사람들은 자기가 약하다고 보이는 상태를 될 수 있는 대로 피하려고 한다.
둘째, 구실을 만드는데 그 구실은 실패의 책임을 다른 데에 전가하는 방법이다. 구실을 말하는 소년 가운데에 비꼬기 잘하는 아이가 있다. 비꼬는 것은 책임을 누군가 다른 사람, 또는 다른 것에 전가하려고 하는 노력이다.
셋째, 자기 합리화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결점을 인정하려 하지 않는다. 어쨌든 자기를 이치에 맞는 인간인 것처럼 보이고 싶어 한다. 자기는 이상적이라는 것을 자기 자신에게 증명하는 역할인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는 도덕적이고, 올바른 것을 행하는 인간이며, 다른 사람들은 결함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넷째, 지나치게 고지식하거나 지나치게 결백한 사람은 무언가 다른 데가 있으나, 자기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지나간 곳이라든가, 만진 곳을 언제나 청소한다거나, 닦고 있는 부인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녀는 자기 집을 언제나 번화가의 진열장처럼 해둔다. 너무 지나치게 깨끗이 해두었기 때문에 도리어 마음이 불안한 정도이다. 내가 담배 한 개를 피우는 사이에도 그녀는 재떨이를 비우고 그것을 닦는다.
이 부인의 태도가 나타내고 있는 것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내 감정생활은 엉망진창이다. 나는 남편과도, 아이들과도, 친구와도 잘 어울리지 못한다. 그래도 우리 집이 얼마나 청결하고 깔끔한가 보아라.”
다섯째, 기분에서 일어나는 병, ‘정신치료학’이라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으리라, 이것은 정신이나 감정이 육체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의미한다.
프로이트는 그의 환자 가운데에 아무 데도 나쁘지 않은데 맹목적이 된다거나, 그밖에 육체적 이상이 나타나는 사람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결과 그는 병이란 대개의 경우 불유쾌한 현실로부터 도피하려고 하는 때에 나타난다는 것을 알았다. 어느 연구에 의해 50종류의 기관지 천식 가운데에 37종류가 주로 기분을 갖는 데 따라 일어난다고 하는 것이 실증되었다.
지나친 노동이 원인이 되어 일어난 경우도 마찬가지로 불유쾌한 현실로부터 벗어나려고 하는 방법인 경우가 있다. 사람들에게는 할 수 있는 범위가 정해져 있다. 자기 이상으로 보이려 하는 것을 그만 두어라. 긴장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그것에 전력을 다하자.
자기 결점을 숨긴다거나, 실력 이상으로 보이려고 하는 시간이나, 노력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은 얼마나 마음 가벼운 일일까, 자신에 대한 잘못이나 실수가 때로는 밖에 나타난다 하더라도 자존심은 상하지 않으며, 또한 마음이 가볍다.
감정을 무리하게 억누르지 말라! 억누르지 않는 편이 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그 문제를 볼 수가 있다.
제3부 인간성에 대해서 알아두어야 할 일
사는 것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발견했을 때 여러분은 금광을 발견한 것이다.
성공한 사람의 거의 대부분은 보통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동안에 몇 년간이고 지루한 노력을 해왔었다. 성공할 때까지 몇 번이고 실패했으나, 그 때마다 출발점으로 돌아가 다시 했었다.
많은 사람들이 재능은 가지고 있으면서 마지막까지 완수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만일 명예를 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이 내부 압력은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다.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목표를 알 필요가 있다.
사람들과 사귈 경우 알지 않으면 안 될 것은 어떤 사람은 자기 복지가 아니라, 거의 자기 이익을 추구한다고 하는 것이다.
인간은 어느 정도 합리적인가? 과거 몇 년 동안에 걸쳐 인간성의 합리적인 면과 비합리적인 면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연구되어 왔다. 심리학자들은 우리들이 알아차리는 것은 제각기의 흥미의 감정에 의존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어떠한 것에도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기 때문에 언제나 곤란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다. 첫째, 결심을 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둘째, 잘못하였거나 틀렸던 것을 인정할 수가 없는 사람이 있다. 셋째, 인생을 즐길 줄 모르는 완고한 사람도 있다. 넷째, 정직하게 하는 게 득인데도 그렇게 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여기에 열등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 그의 불행과 초조한 생각은 관계가 있는 온갖 것에 영향을 준다. 비이성적인 면은 신경충동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런 사람을 앞에 놓고 토론해서는 안 된다. 도저히 이길 수 있는 희망이 없기 때문이다.
믿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을 믿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된다. 진리가 모순될 때에는 그것을 무시한다거나, 비틀거나 하여 자기의 감정적 요구에 맞게끔 한다. 여기에서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은 사람이 나이가 들게 되면 될 수록 ‘비이성’이 ‘이성’과 뒤바뀌어 버리는 것이다. 감정에 대해서 자기가 바르다고 생각하는 것을 가령 바르지 않다 해도 바르다고 증명하는 노력이다.
때로는 비이성이 사람의 행위에만 머무르고 판단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일이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신경 충동이 판단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이 경우 그 사람이 아무리 머리가 좋고 아무리 교육을 많이 받았다고 할지라도 현명하게는 되지 않는다.
사랑을 줄 수도 받을 수도 없는 사람은 경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사람은 자기 속에서 혼란을 일으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에게도 신세를 끼치게 될 것이다.
사람들한테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가를 알기 위해선 첫째, 인간은 누구나 이성적인 면과 비이성적인 면을 함께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떠한 사람일지라도 모든 면에서 다 이성적일 수는 없다.
둘째,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이익을 추구한다. 가령 그것이 자기복지에 반하는 것이라 할지라도, 사람은 누구나 무언가의 신경충동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시키는 ‘강제’와 하고 싶은 일을 방해하는 ‘패색’이다.
사람의 마음은 반복무상하며 세상길은 험난하며 기구하다. 이런 세파를 무사히 건너려면 자신이 손해 보는 ‘바보철학’이 필요하다. 남에게 양보해서 눈에 보이는 이익은 줄어들겠지만 적어도 남의 눈총은 받지 않으니 마음이 편안하고 원수사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제4부 어떻게 사람을 평가할 것인가.
어느 것이나 여러 사람에게 묻고서 평균을 취할 일이다. 사람들과 잘 사귄다고 하는 것은? 더욱 심각한 관심인 것이다. 그것은 다른 사람을 보는 눈의 근본적인 차이에 관계하고 있다. 그리고 상대방과 같이 느끼지 않으면 안 된다.
다른 사람에 대하여 판단할 경우, 사람이 어떻게 느끼는 가를 알아챌 수 있는 재능을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는 듯하나, 많은 사람들은 무감각하다.
제5부 어떤 사람을 믿을 수 있는가
충동에 대하여 강박 관념이 사람들에게 술을 마시게 하거나, 물건을 훔치게 하거나, 지나친 성행위에 빠지게 한다. 때로는 사람들을 지나치게 일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인간은 지적으로 고르지 못하고, 역시 마찬가지로 사람은 도덕적으로 고르지 못하다. 사람들과 잘 사귀는 것은 언제 신뢰하고 언제 신뢰하지 않는가를 아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을 다 믿지 말라!
피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인간 첫째, 정신병적인 인격은 극악무도한 죄를 범하는 사람이 있다. 둘째, 인간 혐오 나이 어릴 때엔 방해자 취급을 받았으며, 무시당하고 학대를 받았던 것이다. 셋째, 상습적인 말썽꾸러기 이와 같은 성격은 고치려고 해도 안 되므로 그러한 사람에게 다가가지 않을 일이다. 넷째, 약탈형 모든 범죄인이 이 부류에 속한다곤 말할 수 없으나, 대체로 이 약탈 형에 가깝다. 다섯째, 떼어먹는 사람 떼어먹는 사람은 성장하지 못한 무책임한 아이이다.
융통성 없는 사람, 현실 상황과 사정은 때와 환경과 함께 바뀌는 법이다. 변화하는 사정에 적응할 수 없는 사람은 아무리 성실하고 양심적이라도 쓸모가 없다. 사회과학자는 두 번 속은 사람은 세 번 속는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까지 열거해 온 인간성에 관하여 일반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들에게 영향을 주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이다. 그들을 가까이 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사람을 신뢰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 모든 사람들을 신뢰할 필요는 없다. 신용할 수 없는 사람과 사귀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을 피하는 일이다.
제6부 사람을 움직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인격까지는 바꿀 수 없다. 양은 자기를 잡아먹으려고 하는 늑대를 속일 수가 있을지는 모르나, 늑대의 성격까지 바꿀 순 없을 것이다.
사람을 움직이는 특수한 방법 상대방이 ‘예’라고 대답할 만한 일련의 질문을 하는 일이다. “선생님이 보호자 되십니까?” “선생님은 자제분이 학교에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주기를 바라고 계시겠죠?” “학교에 다닐 때는 실력 있는 아이가 되어주기를 바라겠죠?” “이 일로 무언가 도움이 되어줄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시겠군요?”
“어느 것으로 하겠습니까?” 논쟁해서는 안 될 때, 긴급한 경우, 즉결이 필요할 때 싸움터의 군대, 잠수함의 승무원, 또한 위기 또는 긴장 상태 하에 있는 사람은 논쟁이나 말대답 없이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 논쟁하고 있을 시간의 여유 따위가 없기 때문이다.
감정이 불안정한 사람을 만났을 때, 게다가 이성적인 사람이라도 일시적으로 감정이 헝클어져 토론이 소용없게 되는 일이 있다. 첫째, 지쳐 있을 때, 둘째, 화내고 있을 때, 셋째, 실패를 한 직후 등 감정적으로 토론하고 있는 사람을 발견했을 때에는 쓸데없는 말을 하지 말고 화를 내지 않는 편이 좋다.
제7부 어떻게 하면 좋은 인생을 보낼 수 있는가
성공할 것인가 어떤가는 어떤 일에서나 마찬가지로 그 사람의 인간성내지 인생관에 좌우된다. 좋은 인생이란 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하는 인생이다.
인생은 한 권의 책과 비슷하다. 바보들은 그것을 척척 넘겨 가지만, 영리한 사람은 정성스럽게 그것을 읽는다. 왜냐하면 그는 오직 한 번 밖에 그것을 읽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장 파울- 끝.
사진출처: '10.2.21 201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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