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쉴 수 있어 (感謝)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물조아 2010. 12. 20. 11:11

 

12.18 ○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

 

○ 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

 

당신은 사별이나 해직이나 공격이나 금전적 손실 등 몹시 당혹스러운 일이 벌어지더라도 아무런 생각이 없는 그 틈으로 들어가서 쉬면됩니다. 당신은 앉아서 마음에 아무 움직임이 없을 때까지 명상을 하여 원기를 회복하고 새로워지고 완전해져서 돌아오는 것입니다.

 

바로 그 때문에 붓다는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그대의 부모도, 그대의 배우자도, 그대의 절친한 친구도, 그대에게 잘 훈련된 마음만한 평화는 가져다주지 못한다." - 에크낫 이스워런의《마음의 속도를 늦추어라》중에서 -

 

○ 느리게 좋아진다

 

시간이 흐르면서 어떤 문제들은 자꾸 쳐다보고 해결하려 애쓰는 것과 상관없이 아주 느리게, 눈에 띌 듯 말 듯 좋아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그 문제에의 처방은 기다림과 되풀이 외에 달리 없다는 것도 터득했다. 이 모든 과정은 아이에게도 내게도 시간과 성숙을 필요로 했다. - 오소희의《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중에서 -

 

○ 제프리 페퍼 교수는 “남 다른 성과를 내려면 ‘남 다른’일을 하거나 ‘남 다르게’일을 해야 한다. 그런데 ‘남 다른’일을 하거나 ‘남 다르게’ 일을 하기 위해서는 당신이 달라져야 한다.” / 그레이트 피플 LG전자, 그들은 어떻게 세계를 제패했나 중에서

 

12.15 ○ 우리들 대부분은 초라한 옷차림과 엉터리 가구들을 부끄럽게 여기지만, 그보다는 초라한 생각과 엉터리 철학을 부끄럽게 여길 줄 알아야 한다. - 아인슈타인 - 

 

 

○ 지혜는 적이 없다.

 

공격의 뜻을 포함한 상태의 적일지라도 우리가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지혜롭게 피하는 것이 좋다. 이 세상은 모든 것에 올가미가 가득하고 인간의 어리석음으로 끝없는 싸움을 계획하고 있다. / 빛나는 것이라고 모두 보석이 아니다 중에서

 

○ 나는 또 감사한다.

 

나는 또 감사한다. 돌아오지 않는 날의 끝자락을 물들이는 노을에, 그 저녁 구름에, 어둠이 내리기 전 잠시 다시 환하게 반조하며 아이들의 얼굴을 더욱 붉게 비추는 석양에, 우리는 얼마나 말하기 어려운 감동을 가지고 들녘에 서서 노을이 사라지기까지 하늘을 지켜보고 서 있었던가. - 전택원의《마음에 이슬 하나》중에서 -

 

○ 황혼의 멋진 삶

 

하루해가 이미 저물어 갈 때 오히려 저녁연기와 노을이 더욱 아름답고 한해가 저물어 갈 즈음에야 귤은 잘 익어 더욱 향기롭다. 사람도 인생의 황혼기에 더욱 정신을 가다듬어 멋진 삶으로 마무리 하려고 힘쓸 것이다. 최고의 삶도 좋고 그리고 최선을 다하여 삶을 살아가려고 하는 삶도 멋진 삶이다. / 좋은글 中에서

 

○ 그 순간에 셔터를 누른다.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은 아이들과 하나가 되어 노는 것이다. 내가 그들과 같아질 수는 없지만, 함께 놀 수는 있다. 그렇게 한참을 놀다 보면 겸허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머릿속이 아니라 마음으로 그들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그 순간에 셔터를 누른다. 이것이 내가 사진을 찍는 법이다. - 신미식의《지라니 합창단 희망을 노래하다》중에서 -

 

 

12.13 ○ CNN은 이들 표현이 이력서에 사용될 경우 역효과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첫번째로 지적된 표현은 '풍부한 경험'(Extensive experience)이었으며, 이어 '혁신적인'(Innovative), '동기부여가 된'(Motivated), '결과 지향적인'(Results-oriented),'정력적인'(Dynamic), 검증된 경력'(Proven track record) 등이었다.

 

또 '협동적인'(Team player), '활력 있는'(Fast-paced), '문제해결사'(Problem solver), '기업가적인 기질이 있는'(Entrepreneurial) 등도 진부하고 쓸데없는 표현들이라고 링크드는 말했다.

 

미국 경제전문채널인 CNBC는 '저는 혁신적인 기업가정신으로 동기부여가 된 정력적인 문제해결사로, 검증된 경력과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결과 지향적인 환경에서 협동적인 사람으로 자라났습니다'라고

 

하는 것보다 '저는 항상 유익한 결과물을 생산해내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 누구에게 물어보셔도 좋습니다'라고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12.12 ○ [Why][김윤덕의 사람人] 못생긴 미국 상놈 봐서 뭐해요?

 

―세계종교지도자대회에서 말씀을 너무 짧게 하시더라. 모처럼 스님 말씀 들으러 온 사람들이 아쉬워했다.

 

"선승은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대회에서) 프랑스에서 온 패널 한 분이 대단한 말씀을 하셨다. 종교는 신앙이 아니라 윤리로 가야 한다는 것. 맞는 말이다. 우리는 종교를 버려야 한다. 평화 대신 전쟁, 갈등과 환경만 파괴하는 종교는 이제 버려야 한다. 2010년이 되었는데 인간이 여전히 종교에 집착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하지만 스님 또한 불교에 몸담고 계시지 않나.

 

"이건 껍질일 뿐이다. 석가모니는 불자가 아니었다. 예수도 기독교인이 아니었다. 그들이 종교를 만들라고 말하지도 않았다. 개신교의 가르침은 많은 부분 예수 이후에 생긴 것들이다. 종교가 종교다워지려면 보편적 윤리, 사랑하고 베푸는 마음을 실천해야 한다."

 

―불교가 재즈라니?

 

"히피로서도, 예술가로도 자유롭게 살 수는 있다. 불교의 자유는 다르다. '작은 나'를 벗어나 남을 위해 자유하는 것이 불교다. 미국에서 자유, 자유를 외치지만 기분 나쁘면 총으로 지나가는 사람을 '탕' 쏠 수 있는 자유들이 난무한다. 여기 포크가 있다. 이 포크는 나의 생각 방향에 따라 음식을 집어먹는 도구가 될 수도 있지만, 사람을 찌를 수 있는 무기도 된다. 불교가 말하는 자유는 에고(ego)를 위한 자유가 아니라 남을 위한 자유다."

 

―사랑하는 여인이 있었다. 결혼한다고 해서 '참선'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 않나.

 

"결혼해 아이를 낳으면 오로지 '나'를 생각하게 된다."

 

현각 1964년 미국 뉴저지의 천주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예일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과 하버드 대학원에서 종교철학을 공부했다. 하버드대학원 재학 중 화계사 조실 숭산 대선사의 설법을 듣고 출가해 1992년 한국으로 건너왔다.

 

사진출처: TIME Remembering Bruce Lee  '12.2.6 / 2012.8.8 / 2013.2.12  2013.7.2  2016.1.26 2016.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