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에 미친 사람들(人)

제12회 부산시장기바다핀수영대회(광안리) 후기1

물조아 2007. 8. 7. 11:20

제12회 부산시장기바다핀수영대회(광안리) 골인!!! 금년 대회는 일반3부 3위로 들어왔다~^^

 

글구 수미사 행님들 물안개행님 5위, 돌핀준행님 2위, 물조아 이강문 3위 입상, 바다 수영 후 처음으로 123단상에 오를 기회를 만들었다~^^ㅎㅎㅎ

 

근데 오전 12시 경 천둥, 번개, 엄청난 소나기 등으로 "오늘 오후 경기는 모두 취소 되었습니다"라는 경기 진행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런데 옆에 있던 수미사 원더우먼님 은모래님은 너무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왜냐하면 두 사람 모두 오전 2km에 3등과 월등한 차이로 나란히 1, 2위로 골인 하였기 때문에 오후에도 마찬가지로 1,2위로 골인 할 것인데, 글구 최우수 선수로도 지명일 될 것인데, 너무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 것이다.

 

대회 진행자는 오후 경기는 추첨을 통해서 1, 2, 3위를 가릴것이라면서 곧 바로 추첨을 하였다. 너무 황당한 진행인 것 같았다. 글구 나도 너무 아쉬웠었다. 왜냐하면 나는 그 동안 바다 수영을 하면서 처음으로 3위로 골인을 하여 단상에 올라 사진도 찍고 상장도 받고 싶었는데 아쉽다.

 

 대회 진행자가 옆 사람의 시상식이라도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라는 질문에 진행자는 "이 사람아, 만약에 시상식을 하면 오후에 경기도 못한 사람의 원성을 너무 살 것인데 내가 책임질레"라는 말을 듣고는 더 아쉬움을 가졌다. 나는 다음 대회에 시상대에 오를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짐을 챙겨서 철수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