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미사의 성지 이덕으로 헤엄쳐갔습니다. 어지러운 풍랑은 있었지만 중간에 한 번만 쉬고 조류 때문에 우측으로 포물선을 그리며 목표 이덕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덕은 집채보다 더 큰 파도에 덮여 양쪽 봉우리 부분만 쪼끔 보여줄 뿐 좀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모두 반환점 이덕을 돌아서 가려는 데 갑자기 엄청 큰 파도가 이덕으로 밀려 들어왔는데 파도는 시리시리를 번쩍 들어 올렸습니다. 그리고는 시리시리는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큰 파도의 물거품이 생기면서 일곱 색깔 무지개가 여러 번 생겼었습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아픔을 주고 위로의 증표를 주는 것 같이 말입니다.
아~아 큰일 났구나 싶었습니다. 집채보다 더 큰 파도가 이덕 옆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시리시리를 삼켰으니 말입니다.
어~어 그런데 다행히 시리시리는 이덕의 오른쪽 방향에서 이덕에서 멀어지려고 헤엄치는 모습이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어~휴 큰일 날 뻔 했다. 정말 다행이다.
(셩을 다 마치고 식사를 하면서 시리시리는 “큰 파도에 붕하고 몸이 떴을 때 내가 그동안 수영을 하면서 이렇게 가장 빠른 속도로 수영을 한 적이 없었다.”라고 말하면서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털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앞으로는 시리시리의 닉네임을 용녀 혹은 용시리로 바꾸라는 의견이 대세였었습니다.
오늘도 07:15 출발 / 08:05 이덕도착 / 08:50 도착 셩하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수영을 하면 세상살이가 즐겁습니다~^^*
사진출처: 수미사(수영에 미친 사람들: http://cafe.daum.net/sum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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