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두아(半頭兒)' 만난 인간 킹콩
머리가 반쪽인 아이로 알려진 중국의 8세 소년 호우 궈주가 27일 홍콩을 방문한 중국에서 가장 털이 많은 사나이 위 전후안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호우 궈주는 난치병인 라스무센 뇌염 진단을 받은 후 오른쪽 두개골과 대뇌반구를 제거한 소년이며, 위 전후안은 신체의 96%가 털로 덮여있으며 스스로를 킹콩이라고 부른다.
지난 13일 난치병을 앓고 있지만 가난 때문에 제대로 된 입원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뒷골목을 떠돌며 살고 있는 궈주의 딱한 사연이 중국 북경신보(北京晨报)에 보도돼 중국을 눈물짓게 만들었다. (사진출처=텔레그라프) /조선닷컴 미디어 1팀
중국 울린 반두아, 내내 미소 잃지 않아…SBS '있다.없다' 현장 취재
병 때문에 머리 일부를 잘라낸 아이인 일명 ‘반두아(半頭兒)’가 실제 중국에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SBS ‘있다! 없다?’는 8일 방송에서 ‘머리가 반쪽 밖에 없는 아이, 일명 반두아(半頭兒)’로 화제가 된 사진의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중국 베이징 현지로 직접 날아가 긴급 취재한 결과를 공개한다.
제작진은 “중국 일대를 헤매고 다닌 끝에 드디어 찾아낸 사진 속 아이는 제작진과 만나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현장취재를 통해 8살의 이 아이가 머리를 잘라낸 사연과 그 뒷얘기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중국 베이징신보는 지난 3월 대뇌 반구가 혈광종에 침식되는 난치병에 걸려 머리 일부를 잘라낸 ‘반두아’의 사연과 이 아이가 천진난만하게 웃고 있는 사진과 함께 소개해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했다.
아이 부모는 이 아이의 병을 고치기 위해 집까지 팔았지만 결국 돈을 감당 못해 길거리 생활을 하고 있다는 사연도 소개됐다. 조선일보 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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