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책(冊)

강택민과 이붕

물조아 2008. 8. 24. 14:49

 

 

  이국강/도서출판 인의


최고실력자 등소평이 물러나고 그 후계자로 자리를 굳힌 중국공산당 총서기 강택민과 국무원 총리 이붕의 시대는? 1989.6.3 천안문 광장의 유혈사태로 끝난 비극은 당 총서기 조자양을 물러나게 했다.


강택민은 일찍이 학생운동의 지도자로서 젊은 공산당원으로서 또는 탁월한 행정가 내지 경제전문가로서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면서 주변사람들과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 기술계 출신 관료이다.


이붕은 전기와 관리 분야의 기술자로서 중국 최대의 화력발전소인 요령, 부신발전소의 소장을 지냈고 1967년에는 북경으로 전근되어 전기공업국 혁명위원회의 주임을 맡기도 했다. 그는 외교정책 노선에서 개혁을 통한 자본주의의 지향이 아니라 중국식 사회주의 노선을 지향하는 것이 중국의 가야할 개혁의 방향임을 분명히 했다.


11억 중국인민을 이끌어갈 제3기 지도자, 모택동, 등소평, 강택민 강(江)으로서 국민(民)을 윤택(澤)하게 한다. 는 1926년7월 양주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1940년 상해 교통대 전기과를 나왔다. 1960년 상해 전기과학연구소 부소장을 지낸바 있다. 1985년 상해시장에 임명되었고,


그는 영어와 루마니아어, 소련어에 능통하고 불어와 일본어도 잘하며 개방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는 천안문 사태와 같은 반사회주의적 시위에는 강경 대응하겠다는 강성을 보여주었다.


그는 당시 이론 공작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선구적인 사상의 해방을 제의하고, 실제 상황에 동떨어진 관념에서 벗어나 더 많은 용기를 가질 것이며, 남을 시기하지 말고 개척의 성격을 띤 연구를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남의 문장이나 베끼는 어리석기 그지없는 형식적인 것만을 추구하지 말고 많은 참고 자료와 외국의 이론들을 근거로 중국 현실과 상해시의 실정을 바탕으로 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눈을 돌리라고했다.


강택민은 군을 통솔할 수 있을까? 중국 공산당 인민해방군은 그 숫자가 무려 300만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병력을 갖춘 군대다. 육군 230만, 해군 30만, 공군 47만으로 절대적인 군사력이다.


“정의라는 명칭 하에서 천도를 어기는 짓을 자행하는 자는 개와 다를 것이 없다. 사람이길 원하지 않고 개이길 원하는 자 모두 몇 푼 안 되는 더러운 돈을 위해서다.”


지식인을 적대시하는 무서운 전통, 그것은 바로 지식인들을 ‘좌파’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끝.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