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치료하는데 다수결로 할 수 있는가?
어느덧 2012년 한 해를 돌아보니 우리사회는 ‘레 미제라블(불행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일상의 괴로움을 ‘힐링(치유)’에 전심전력을 다해야 했었습니다.
이제 2013년 계사년(癸巳年) 뱀띠의 해가 짙은 어둠을 뚫고 강하게 솟아나려고 합니다.
희망찬 새해에는 불행한 사람들이 점점 더 없어져가는 그런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12.29 ☞ 경제문제는 오로지 정확한 처방과 행동만이 요구되는 분야이다. 암을 치료하는데 다수결로 할 수 있는가? 필요한 것은 정확한 치료방법이다. / 폭풍의 한가운데
- 어려운 것을 쉽게 얻으려는 것에 대한 갈등이 문제다.
- 웃고 감사하며 사랑하는 법… 암에게 배운 행복의 이야기 / 이태훈 기자
대장암 3기 선고받고 1500일 투병한 저자 / 가족과 고통 나누며 긍정적 인생관 깨달아
나는 암이 고맙다 / 홍헌표 지음 | 255쪽 | 에디터 | 1만3000원
앞만 보고 달려온 세월, 느닷없는 암 선고, 눈앞에 다가온 죽음의 공포.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가족에게 상처 입히지 않고, 희망을 잃지 않고, 어떻게 다시 살아날 것인가.
암에 이어 가장 먼저 찾아온 손님은 좌절이었다. 약물 후유증으로 구토만 하다, 겨우 음식을 먹게 되면 다시 항암치료를 받는 날이 계속됐다. "병실에서 내려다보면 대학교 뒷산이 보였다. 활기찬 학생들을 보며 곧 죽을지도 모르는 나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비참해 눈물을 흘리곤 했다." 저자는 결국 "내 면역력이 암세포와 맞설 만큼 강하다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항암치료 중단을 결심한다. 대신 식사를 포함한 생활 습관을 완전히 뜯어고쳤다.
"암은 내가 키운 것이다. 하지만 그에 따른 고통은 가족들이 함께 겪었다. 나는 큰 빚을 진 것이다. 건강하게 살면서 행복을 나누는 것으로 보답할 것이다."
암 투병 중인 이해인 수녀는 책머리 추천사에서 "암이 고맙다고 말하게 되기까지 고통과 인내의 긴 시간이 필요함을 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밝고 긍정적인 인생관, 아픔을 받아들이는 겸손, 주위 사람들에 대한 믿음, 그리고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고치려는 꾸준한 노력의 중요성을 일러주는, 부담 없이 편하게 읽히는 다정한 편지 같은 책"이라고 했다.
12.27 -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는 전적으로 자신 개인이 판단할 일이다. 자신의 천직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남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묻고 답을 구해야 한다.
- 위대한 책의 가치는~ 독자가 책을 읽다가 이것이 바로 내가 느꼈지만 말로 표현을 못하던 것이라고 무릎을 쳐야 하는 것이다.
- 보았다는 말보다는 느꼈다는 말이 더 낫다. 그리고 감동을 주기보다는 표현하기 위해 글을 쓴다. 명쾌한 작문은 동사를 잘 활용한다.
-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거야! 대게 우리가 글을 쓰면서 막히는 것은 제대로 보지 못했거나 심상으로 보지 못하고 건성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 기회와 장점을 발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나머지 것을 무시하는 것이다.
관심을 장점에만 집중하면 약점은 끼어들 자리가 없다.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면 약점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이 된다.
- 칭찬은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면 신빙성이 더해진다. 칭찬은 반복하지 않고 짧게 끝내는 게 좋다.
☞ 영화 ‘친절한 금자씨’의 “너나 잘 하세요”가 생각난다.
12.26 - 세상을 살아가는 데 행복은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커다란 횡재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겪는 작은 일들에서 느낄 수 있다.
- 가장 효율성이 높은 에너지는 핵에너지이지 태양광이 아니다. 녹색산업은 어디까지나 보완이지 대체가 아니며 지나치게 무지개만 따라가서는 안 된다.
○ 나쁜 사람이 죄를 짓지 않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무화과나무에서 무화과 이외의 열매가 열릴 수 없는 것처럼 불가능한 일이다.
- 지나친 욕구와 욕망은 사람을 조급하게 하고 성급하게 만듭니다.
1등이 되겠다는 생각, 남들보다 더 잘 되겠다는 생각, 자신은 특별한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이 우리를 피곤하게 합니다. 이러한 생각만 버려도 우리의 인생은 훨씬 즐겁고 순탄해질 수 있습니다.
☞ 세상의 禍나 福은 하늘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求하는 것이다. 즉 하늘에서 내리는 災殃은 피할 수 있으나, 스스로 불러 온 災殃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 어리석은 사람일수록 세상에 대해 불평과 불만만 쌓이는 법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세상을 적극적으로 변화시키기보다 세상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사람들에게 동정을 구하려 든다. 언제까지나 불평과 불만 속에서 살고 있을 것인가?
- 거절의 기술 "No."라고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 마라. 수락하는듯하면서 거절을 해라.
- 인체 근육 중 허리띠처럼 상하로 움직이는 모든 경락을 띠로 묶어 주는 대맥이 있다. 이 대맥이 1cm 늘어나면, 즉 허리둘레가 1cm 늘어나면 수명이 1년 줄어든다고 보면 된다.
12.24 - 교수들이 꼽은 올해 사자성어 [중앙일보] 擧世皆濁 (거세개탁·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다 바르지 않다)
대학교수들은 올 한 해를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거세개탁’(擧世皆濁)을 꼽았다.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다 바르지 않다’는 의미다.
23일 교수신문에 따르면 지난 10~19일 전국 대학교수 6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8.1%(176명)가 거세개탁을 택했다.
이 사자성어는 중국 전국시대 초나라 충신인 굴원(屈原)이 쓴 어부사(漁父辭)에서 유래했다. 모함을 당해 벼슬에서 쫓겨나 초췌한 모습으로 살아가던 굴원을 알아본 한 어부가 “왜 이 꼴이 됐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굴원은 “온 세상이 흐려 있는데 나만 홀로 맑다. 뭇 사람이 다 취해 있는데 나만 홀로 깨어 있다. 그래서 쫓겨났다(擧世皆濁 我獨淸 衆人皆醉 我獨醒 是以見放)”고 답했다. 거세개탁을 추천한 윤평중(철학) 한신대 교수는 “지식인들마저 현실 참여를 빌미로 파당적 언행을 일삼았던 점을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당뇨병인데… 짜도 너~무 짜게 먹는다 / 나트륨을 겁내지 않는 국내 당뇨 환자들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들은 나트륨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지나치게 나트륨 섭취량이 많아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합병증 위험을 키우고 있지만 한번 몸에 밴 습관을 고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최근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0년)에 참여한 당뇨병 환자 14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당뇨병 환자 나트륨 섭취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의 1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인 2000㎎의 2.5배에 이르는 4910㎎으로 조사됐다.
●당뇨 환자가 일반인보다 짜게 먹어
조사 결과, 일반인 대조군 1만 2477명의 나트륨 섭취량은 이보다 많은 5188㎎이었다. 단순하게 평균치만 두고 보면 당뇨병을 갖지 않은 일반인의 나트륨 섭취량이 당뇨병 환자보다 상대적으로 많다. 그러나 조사 시점에 당뇨병으로 처음 진단받은 343명만 놓고 보면 1일 나트륨 섭취량이 5340㎎으로 일반인의 5188㎎보다 많았다.
조사 시점 이전에 이미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들도 1일 나트륨 섭취량이 4741㎎으로 여전히 권장량을 크게 넘는 수준이었다. 다만 신규 환자나 일반인보다 상대적으로 적을 뿐이다. 이에 대해 학회는 당뇨병 신규 환자뿐 아니라 이미 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자들도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식습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나트륨 섭취량을 높이는 음식으로는 배추김치(20%), 소금(15~16%), 간장(7~8%), 된장(7~10%) 등이 있었다. 이는 환자나 일반인의 경우 모두 비슷했다.
특히 주목되는 대목은 신규 당뇨병 환자의 경우 라면이 나트륨 공급 음식 순위에서 6위(2.9%)를 차지한 데 비해 기존 당뇨병 환자는 라면이 10위권 내에 들지 않았다는 점이다. 당뇨병 진단을 받은 이후 환자들이 라면을 피한 결과라고 학회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나친 나트륨 섭취가 당뇨병 환자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의 합병증이 잘 발생해 당뇨병 치료를 더욱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는 1일 4000㎎ 이상 나트륨을 섭취하는 당뇨병 환자의 58%가 고혈압 상태였으며 60.7%는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 부족한 이른바 ‘저HDL콜레스테롤혈증’을 합병증으로 갖고 있었다. 특히 1일 나트륨 섭취량이 4000㎎ 이상인 남성 당뇨 환자(419명)의 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41.3%로 4000㎎ 미만 섭취자(312명)의 26.9%보다 크게 높았다.
●김치·간장·된장이 주요 섭취원… 탕·조림 등 줄여야
학회 박태선(전북대병원) 이사는 “지나친 나트륨 섭취는 당뇨 합병증 위험을 더 키운다.”면서 “현재 당뇨 합병증이 없을지라도 합병증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나트륨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가는 탕이나 조림 등의 음식을 줄이는 식습관을 갖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12.23 - 네가 진정 보고 싶고, 가지고 싶고, 가고 싶은 것이 있다면 몇 푼의 돈 때문에 결코 포기하지 말아라.
- '다음에 잘하면 되지' '다시는 실 수 안 하면 되지' '아직 기회는 남아 있어' 라는 말들은 우리를 안심시키는 말 같지만 이 말들이 우리를 패배자로 전략시킵니다.
우리에게 다음이란 없습니다. 유혹에서의 한 번 실패는 영원한 실패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한 번 '을 참지 못해서 싸우고, 깨지고, 헤어지고, 원수가 되고, 후회합니다.
- 최근 가장 인기가 높은 건배사.
너나잘해! (너와 나의 잘 나가는 새해를 위하여) / ‘자기 자신을 알라’
오징어(오래도록 징그럽게 어울리자)
오바마(오직 바라는 대로 마음먹은 대로 이뤄지길)
마무리(마음먹은 대로, 무슨 일이든, 이루자)’
- ‘말하기’가 왜 중요한가. “말은 자신의 지식과 생각을 정리해 보여 주는 수단이다.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진정으로 아는 것이다.”
- 과거나 환상 혹은 부수적인 것에 집착하는 한 새로운 것이 들어설 자리는 없다. 여행 가방이 가득 차 있으면 다른 것을 담을 공간이 없어진다. 자신을 비운다는 것은 자신과 인생에 자유를 주는 것이다.
- 모름지기 좋은 새가 나뭇가지를 골라서 앉듯이 사람을 골라서 사귀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인생은 다른 사람과의 만남으로 꾸며지는 이야기이다. 인간관계의 성공은 조종의 마술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 가를 아는 것이다.
인간을 근본적으로 바꾸려고 해서는 안 된다. 될 수 있는 대로 바꿀 필요가 없는 사람을 동료나 친구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는 것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발견했을 때 당신은 금광을 발견한 것이다. 惡人을 악인으로 바로 보지 못하는 것은 不幸이다. 또한 善人을 선인으로 바로 보지 못하는 것도 不幸이다.
사랑을 줄 수도 받을 수도 없는 사람은 경계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런 사람은 자기 속에서 혼란을 일으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위의 사람들에게도 민폐를 끼치게 될 것이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누구를 신뢰할 수 있는 가를 아는 일이다. 다시 말하자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람을 신뢰하지 않으면 안 되지만 모든 사람들을 신뢰할 필요는 없다. 신용할 수 없는 사람과 사귀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을 피하는 일이다.
- 사람의 마음은 반복무상하며 세상길은 험난하며 기구하다. 이런 세파를 무사히 건너려면 자신이 손해 보는 ‘바보철학’이 필요하다.
남에게 양보해서 눈에 보이는 이익은 줄어들겠지만 적어도 남의 눈총은 받지 않으니 마음이 편안하고 원수사는 일은 없을 것이다.
- 사람의 인격까지는 바꿀 수 없다. 양은 자기를 잡아먹으려고 하는 늑대를 속일 수는 있을지 모르나, 늑대의 성격까지 바꿀 순 없을 것이다.
- 미국의 심리치료사인 데이비드 리코 박사는 <절대로 바꿀 수 없는 다섯 가지>를 통해 철학적인 관점에서 '불변의 요소'를 따져 든다. 그 옛날 데카르트는 같은 물음에 대한 해답으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를 제시했던가.
저자는 바꿀 수도 피할 수도 없는 '인생 조건'을 합리주의의 시조보다 많은 5가지로 정리했다. 1)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고 때가 되면 끝난다. 2)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3) 세상은 불공평하다. 4) 고통은 삶의 일부다. 5) 사람들은 항상 애정 있고 충실하지는 않다.
사진출처: 봉골레 스파게티 촛불 2013.4.9 2013.11.3 2016.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