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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 같은 친구 종업이와 중국에서 귀국한 일은이와의 만남

물조아 2011. 2. 5. 09:48

생일이 같은 종업이와 중국에서 설 명절의 보내기 위해서 귀국한 일은이를 만나려고 약속을 하였다.

 

그 동안 헤어졌던 아쉬움을 풀어놓을 장소를 찾았지만, 연휴기간이라 조용한 커피숍을 발견하지 못하고, 시외버스터미날 앞에서 종업이와 딸 수진이를 만났다. (딸 수진이는 오랜만에 보아서 몰라보게 예쁘게 변해진 것 같다.)

 

그래서 근처 화려하게 장식을 해놓은 롯데리아에서 이야기를 나누기로 하여 입구에서 따뜻한 카페모카, 카멜마끼아또 그리고 핫쵸코를 주문하고 2층에서 친구를 기다렸다.

 

얼마 후 일은이가 자리를 함께하여, 명절에만 만나는 연중행사와 같이 변해버린 다정한 친구와의 만남에서 그 동안 힘들게 지내고 있었던 일, 나이라는 의미를 절절히 느끼게 하는 희끗희끗한 머리색의 변화, 그리고 지나온 추억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군자지교(君子之交)는 담여수(淡如水)하고~ 좋은 친구는 말을 많이 하거나 자주 만나야 되는 것이 아니어서 맑은 물처럼 조용하고 담담하고~ / 明心寶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