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쉴 수 있어 (感謝)
화성인 바이러스, 여친 사귄 적 없고 미소녀 만화 캐릭터와 6년째 열애
물조아
2010. 1. 30. 12:30
[투데이코리아] 2010년 01월 28일(목) 오전 04:06 <사진: '화성인 바이러스' 홈페이지 캡쳐>
미소녀 만화 캐릭터와 6년 동안 열애하고 있는 한 남자에 대한 사연이 방송돼 화제다.
지난 26일 방영된 tvN ‘화성인바이러스’에서는 애니메이션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에 나오는 미소녀 캐릭터 페이트와 6년 동안 교제하고 있다는 화성인 A 씨의 일상이 방송됐다.
A 씨는 전형적인 ‘십덕후’이다.
참고로 ‘십덕후’는 ‘오타쿠’(한 분야에 열중하는 마니아보다 더욱 심취해 있는 사람)의 2배 정도 된다는 뜻의 신조어다.
그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페이트와 관계 있는 용품을 사는 데 쏟아부었다.
지금까지 쓴 돈의 액수는 1500-1600만 원이다.
A 씨는 이 날 방송에서 “현실 속 사람만을 사랑할 필요는 없다.가상의 존재라도 사랑할 수 있으니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며 “실제로 여자 친구를 사귀거나 사랑에 빠진 적이 없다.페이트만이 내 유일한 사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정도가 심해 이해할 수 없다’와 ‘개인의 취향을 인정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투데이코리아(http://www.todaykore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bsh@todaykorea.co.kr 방성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