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5 - "하루치 신문, 300쪽짜리 책 한권 읽는 셈" / 김경은 기자
외화 번역가 이미도씨 강연 '당신이 읽는 것이 당신이다!'
한 달 치는 단행본 24권꼴… 신문 북 면에 선택받은 책은 2~3권 골라 무조건 읽어라
책속 낯선 세계, 독창성 키워
한 대학생이 이씨를 멘토 삼아 질문을 던졌다.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얘기했는데, 내가 이 일을 정말로 좋아하는지 어떻게 확신할 수 있나요." 이씨는 머뭇거리지 않고 답했다. "역시 책 읽기와 신문 읽기가 해답입니다. '자기 발견적 책 읽기'라고 할까요. 책을 통해 다양한 사건과 주제를 접하다 보면, 내가 뭘 정말 좋아하는지 알 수 있어요."
"어떻게 해야 영어를 잘할 수 있나요" "전공을 그만두고 번역에 뛰어들어도 될까요" 같은 질문이 이어졌다. 이씨는 말콤 글래드웰의 저서 '아웃라이어' 속 '1만 시간의 법칙'을 해법으로 내놨다. "하루 3시간씩 10년간 연습하면 1만 시간을 채울 수 있고, 그렇게 준비한 사람에겐 성공이란 기회가 옵니다." 물론 조건이 따른다.
"시카고대가 배출한 노벨상 수상자들에게 질문을 던졌어요. '당신이 이룩한 성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똑같은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당신이 좋아하는 걸 하세요(Do what you love)." 200명이 넘는 대학생 청중은 이씨의 성실한 강의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9.12 - 실용음악학원 / 엑소더스 실용음악학원 903-8667 신정동 회사 옆 / 칸 실용음악학원 227-0037 무거동 남운프라자 뒤 / 무거 실용음악학원 249-8655 무거동 맥도날드 지나서 옥현교 시장 맞은편 골목
- 172억 명품 바이올린, 소리의 비밀은 '이것' [중앙일보]
스위스 연구팀 균 배양 나무로. 진품 소리와 맞먹는 제품 제작
세계적인 명품 바이올린 ‘스트라디바리우스’ 소리의 비밀이 밝혀졌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스위스연방 재료과학연구소의 프란시스 슈바르츠 박사 연구팀이 특정 곰팡이균을 번식시킨 나무로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거의 같은 소리를 내는 바이올린을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텔레그래프는 “스트라디바리우스는 1645년부터 1715년 사이 이탈리아를 강타한 극심한 한파 속에 자란 특별한 나무로만 악기를 만들었다”며 “추운 기후에서 느린 속도로 자란 나무는 조직이 성글고 탄력성이 크다”고 전했다.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역사상 최고의 바이올린 제작자로 평가받는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1644~1737)가 만든 바이올린으로 수십억원을 호가한다. 지난해 6월에는 영국의 낭만파 시인 조지 바이런의 손녀 앤 블런트가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진 300년 된 스트라디바리우스 ‘레이디 블런트’가 980만 파운드(약 172억원)에 팔렸다. 스트라디바리우스의 ‘소리 비밀’을 밝히기 위해 그동안 수많은 과학자가 스트라디바리우스의 X선 사진을 찍고 악기 표면의 화학물질을 분석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지만 실패했다.
슈바르츠 박사 연구팀은 목재에 두 가지 종류의 곰팡이균(피지스포리누스 비트레우스·실라리아 론기페스)이 침입하면 나뭇결이 성글어지고 탄성이 좋아진다는 점에 착안했다. 바이올린의 주재료인 가문비나무와 단풍나무에 곰팡이 배양약을 넣어 9개월간 번식시켰고, 이 나무로 바이올린을 만들었다. 신문은 “전문가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곰팡이 처리한 나무로 만든 바이올린이 진품 스트라디바리우스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우수한 소리를 낸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슈바르츠 박사는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바이올린을 만들어낼 수 있게 돼 값비싼 악기를 구입할 형편이 안 되는 젊은 음악도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亞부자 만난 이건희, 장남 이재용과 함께… [중앙일보]
홍콩서 처음 만나 … 재계 “후계까지 협력 지속하자는 의미”
이건희(70) 삼성전자 회장이 11일 리카싱(李嘉誠·84) 청콩(長江)그룹 회장을 만났다. 홍콩 금융 중심지 퀸스로드센트럴에 있는 청콩센터 내 영빈관에서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 회장은 ‘자수성가의 신화’로 유명한 인물이다. 아버지를 여읜 15세 때 가장이 된 뒤 플라스틱 외판원으로 일찌감치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특유의 성실함을 인정받아 5년 만에 다니던 회사의 지배인이 됐다. 22세 때는 돈을 빌려 플라스틱 제조회사 청콩을 차렸다. 29세 때 이탈리아 플라스틱 조화 공장에 ‘위장 취업’해 제조 공정을 파악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이후 부동산사업에 뛰어들어 큰돈을 번 뒤 건설업에 진출했다. 44세가 되던 해 영국계 홍콩 대기업이던 허치슨 왐포아를 사들이며 대기업 오너 대열에 진입하게 된다. 특히 허치슨 왐포아 인수는 영국 식민지하에서 영국계 자본의 대기업을 화교기업이 사들인 첫 번째 사례다.
그의 신조는 ‘진실하게 대하고 믿음으로 일한다’. 즉 성실과 신용이다. 그는 평소 “성공한 상인과 그렇지 못한 상인의 차이점이 있다. 성공한 상인은 어제보다 지혜롭고, 어제보다 너그러우며, 어제보다 삶을 잘 알고, 어제보다 잘 베풀며, 어제보다 여유롭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9.11 - 11일 오전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서 제공하는 ‘통신사 미환급액 조회서비스’(www.ktoa-refund.kr)가 갑작스러운 접속 폭주로 먹통 상태가 돼 소비자들이 답답해하고 있다.
KTOA의 ‘통신사 미환급액 조회서비스’는 지난해 6월에도 접속 먹통 사태를 겪었다. 지난해 6월14일 민주당 전병헌 의원이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해지한 소비자가 통신사들한테서 찾아가지 않은 과·오납금, 보증금, 할부보증보험료 등이 12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다음날이었다.
전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올 5월말 기준 방통위가 관리하는 미환급금은 무선통신(SKT, KT, LGU+) 71억9200만원, 유선통신(KT, SKB, LGU+) 22억8800만원, 모바일상품권(SKT, KT, LGU+) 114억5300만원, 유료방송(SO, SkyLife) 85억500만원 등으로 총 294억3800만원에 달한다.
9.10 - 월급 180만원 박 과장, 석 달 만에 적자가계 탈출하다
[중앙일보] 한국 FP협회, 저소득층 1000가구 재무설계 해보니
전문가들은 공통으로 크게 다섯 가지 문제를 꼽는다. 첫째, 소득보다 더 지출한다. 둘째, 불안감에 무분별하게 보험에 많이 가입한다. 셋째, 금융상품 지식이 없다. 넷째, 습관적으로 고금리 소액대출을 한다. 다섯째, 조급증에서 오는 한탕주의 투자를 한다. 거꾸로 말해, 이 다섯 가지 습관을 고치는 게 저소득층 재무설계의 기본 방향이다.
조철호 에이플러스에셋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는 “저소득층은 소득은 적은 데도 지출을 줄이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버는 게 적으니 소득보다 더 많이 쓸 수밖에 없다며 과다한 지출을 당연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소득이 적은데도 사교육비 등에 과도하게 많은 돈을 쓰는 것도 이런 생각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또 미래 불안감이 크기 때문에 보험을 과도하게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보험설계사가 권하기만 하면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필요 없는 보장보험까지 가입한다. 금융정보 부족은 저소득층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다. 서울 중구에 사는 김모(42)씨는 각기 다른 은행에 가입한 청약저축통장이 3개나 됐다. 권유받을 때마다 중복 가입한 것이다. 박현숙 대한생명 CFP는 “몇 년 전 ‘(일반 수시입출금 통장보다 고금리인) CMA통장을 알게 된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다’던 저소득층 상담자가 기억난다”며 “당시 크게 유행하던 그 흔한 CMA통장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데 놀랐다”고 말했다.
습관적인 고금리 소액대출도 저소득층이 안고 있는 큰 문제다. 고금리라 가급적 자제해야 할 현금서비스 등 고금리 소액대출을 저소득층은 습관적으로 한다. 고금리 대출이 반복되면서 대출상환 부담은 점점 늘어나 결국 빚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대출 리모델링이 중요한 것도 이런 이유다. 전문가들은 하루라도 빨리 초고금리 사채를 우선 상환하고 카드론→신용카드 현금서비스→마이너스 통장 순으로 대출을 갈아탈 것을 권한다.
조급증은 저소득층이 맞닥뜨리는 또 하나의 적이다. 소득이 적을수록 ‘대박’을 꿈꾼다. 그러나 여윳돈이 없는 상태에서 원금을 잃으면 타격이 크기 때문에 고위험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 이근혁 부자마인드연구소장(CFP)은 “저소득층에게 주식 투자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저축을 권했다. 그는 또 “저축을 시작했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만기까지 유지하고 당초 정했던 용도 외에는 만기 후 목돈을 쓰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서울시는 앞으로 '노인'이라는 명칭을 '어르신'으로 바꿔 사용한다.
서울시는 '노인 대체 명칭 공모전'을 열고 '어르신'을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새로 건립되는 노인복지관은 '어르신 복지관'이라고 칭하고, 경로당을 '어르신 사랑방'으로 병기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9.8 - 전 세계 총각 10명 중 3명 "배우자 제1조건은 외모"
국가와 문화를 막론하고 남성들은 배우자를 고를 때 외모를 가장 먼저 본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결혼정보회사 선우는 2008년 8월부터 2012년 8월까지 121개국의 미혼 남성 4만1,036명을 대상으로 배우자 조건을 조사한 결과 31.1%가 외모를 최우선으로 꼽았다고 7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는 성격(28.5%), 직업ㆍ능력(21.7%), 가정환경(18.7%) 순이었다.
- 결혼식에 초대할 수 있는 친구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이 질문에 가장 많이 응답한 대답은 ‘최소 1년에 한 번 이상 만나거나 연락하는 사이’(39%)였다. 그 뒤를 이어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수시로 연락하는 사이’(33%), ‘연락처를 알고 있는 지인 모두’(18%), ‘자주 만나는 절친 사이’(10%) 순으로 나타났다.
9.2 ○ 아빠가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엄마를 사랑하는 일이다.
○ 시골칼국수의 복수
시골 칼국수가 서울에 가게 되었는데 서울칼국수가 “감히 시골 촌놈이 서울 바닥을 돌아다녀”라며 마구 구박을 하며 두들겨 팼다. 잔뜩 몰매를 맞고 시골로 돌아간 칼국수는 복수를 위해 시골바닥에 있는 칼국수란 칼국수는 모조리 긁어모아 서울로 향했다.
시골칼국수 패거리가 서울 바닥을 헤매다가 저기서 걸어오는 라면을 발견하고 우르르 몰려갔다. 다짜고짜 라면을 두들겨 패면서 시골국수 패거리들이 내뱉은 말 “니가 파마 했다고 우리가 모를 줄 아나!!!”
○ 여비서와 사모님
여비서가 사장 집을 방문했다. 초인종을 누르자 사장 부인이 나와 여비서를 훑어보며 말했다. “아가씨는 누구죠?” “전 사장님 비서예요”
그러자 부인은 다시 물었다. “그래요? 우리 집을 찾아오는 아가씨는 모두 자기를 비서라고 하더군요.” 그러자 비서도 당당히 맞섰다. “그래요? 사장님을 찾아오시는 여자 분들도 한결 같이 자기를 사장님 부인이라고 하던데요.”
○ 건망증
건망증이 심한 만득이가 어느 날 택시를 타게 됐다. “기사아저씨 전 지금 남산 가는데요. 제가 건망증이 심해서 그러는데 가다가 제가 어디에 가는지 꼭 알려주세요.” “예~ 그러지요”
그렇게 한참을 갔다. 역시나 만득이는 도중에 자기의 목적지를 잊어버렸다. 그래도 안심한 표정으로 “아저씨 제가 어디까지 가죠?” 그랬더니 아저씨 왈 “허억 너 언제 탔어?”
○ 얘야 영장 나왔다
머리카락이 너무 없어서 항상 고민하던 대학생이 있었다. 고민 끝에 머리카락을 심기로 했다. 대학 4년 동안 열심히 아르바이트해서 드디어 졸업할 때 모은 돈을 다 털어 머리를 심었다.
그 학생은 자신의 머리에 흡족해하며 집에 돌아갔다. 기쁜 마음에 웃으면서 집에 들어가는데 오랜만에 아들을 보며 어머니가 하는 말 “얘야 영장 나왔다.”
○ 밥과 꽃
미국인 2명이 월남전 참전 때 먼저 간 친구의 묘 앞에 꽃다발을 놓고 나왔다. 그런데 건너편에서 밥을 놓고 제사를 지내는 한국인을 보고는 몹시 우습다는 표정으로 그쪽으로 다가가 물었다. “죽은 친구가 도대체 언제 이 밥을 먹으러 오는 거요?” 그러자 그 한국인은 “아마도 당신네 친구가 그 꽃 냄새를 맡으러 올 때쯤 오겠지요.”
☞ 과거 2006년 한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직함은 슬프게도 ‘사장님’이다. 언젠가부터 카센터에서든 식당에서든 손님에게 사장님(혹은 사모님)이라 부르는 게 유행이 되었다. 사람을 실없이 치켜세우는 그 직함은 오늘 우리 사회를 그대로 반영한다.
그러나 나는 직업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편하게만 대할 수 없는 사람을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 이제 1%를 더 아끼는 전략보다는 2%를 더 버는 전략이 낫다. 이제는 덜 쓰기를 고민하기에 앞서 더 벌기 위한 전략을 생각하는 것이 현명하다.
☞ 우리는 새로운 정보를 찾고 있을 때는 탐험가가 되어야하고, 어떤 아이디어의 평가를 할 때는 심판자가 되어야 하고, 결정한 아이디어를 실행할 때에는 전사가 되어야 한다.
☞ 현재 부족한 점이 있다고 시장을 전면으로 부정하는 그의 논리는 ‘1등을 하지 못했다고 부모가 아이를 완전히 실패한 존재로 규정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 동력 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증 취득~
1급 필기 70점, 실기 80점. 교육 35만원 카드가능, 교육 1일차~3일차 있음, 교육은 안전 점검 10가지 항목으로 배터리, 엔진, 연료, 구명환, 비상노, 계기판, 핸들, 기어중립, 나침반, 비상정지줄 확인~
시험장은 사행준비 ⇒ 사행(부표3개를 뱀처럼 왔다갔다 하는 운전) ⇒ 급정지 ⇒ 후진 ⇒ 선착장출발 ⇒ 인명구조 ⇒ 배를 안전하게 선착장으로 대기 (사행은 부표에서 3m 떨어지고 15m 이내로 돌아야 한다.
교재는 시험장에 등록하면 책을 7,000원에 구입가능, 600문제 50명 시험에 15명 정도 필기에서 불합격~ 실기비용 50,000원 필기는 인터넷 접수가 가능 http://wrms.kcg.go.kr/
○ 신야 히로미 교수 건강법의 핵심은 여러 생명 활동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엔자임을 소모하지 않는 생활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것.
그는 오염된 공기, 흡연, 음주, 식품첨가물, 오염된 식품 등을 통해 몸 안으로 들어온 독소를 해소하는데 가장 많은 양의 엔자임이 소모되므로, 건강과 장수를 위해서는 독소를 몸 밖으로 빼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킬레이트는 유해 미네랄과 결합해 몸 밖으로 빠져 나오는 특징이 있다.
킬레이트 성분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양파, 마늘, 부추, 생강, 현미,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등이 있다. 또 유해물질과 결합해 독성을 제거해주는 셀렌이나 아연이 풍부한 깨, 녹황색 채소, 정어리, 오징어, 모시조개, 가리비, 땅콩류, 청국장(낫토) 등도 좋다.
식이섬유는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대변으로 배출되는데 이 과정에서 망처럼 생긴 구조가 장벽에 달라붙은 노폐물이나 독소를 떼어낸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은 현미, 우엉, 곤약, 다시마, 미역, 아보카도, 콩, 연근 등이다.
과일은 엔자임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이다. 엔자임이 특히 풍부한 과일은 파파야, 파인애플, 딸기, 키위 등이다. 어떤 식품도 소화 흡수할 때 엔자임을 소모하는데 과일의 엔자임은 그 과일을 소화 흡수하는데 필요한 엔자임보다 훨씬 많다.
과일의 엔자임을 충분히 섭취하려면 요령이 있어야 한다. 음식물이 위에서 장에 도달하는데 2~4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과일은 30분 만에 장에 도달한다. 과일을 식후 디저트로 먹으면 다른 음식과 섞여 2~4시간이나 위에 머물게 된다. 그러면 엔자임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없다. 따라서 과일은 아침 식사 30~40분전이나, 간식으로 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 [아침 편지] 떠난 자리도 깨끗한 어느 공군 조종사의 일기장 / 김덕수 공주대 교수·일반사회교육과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 그러나 관 뚜껑을 덮을 때 나는 청탁(淸濁)의 소리는 제각기 다르다. 최근 개봉한 전투기 조종사들의 애환을 담은 영화 '알투비(R2B)'를 보고 한 공군 애호 단체 모임에서 들었던 어느 순직 조종사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그 주인공은 2010년 3월 2일 신참 조종사의 비행훈련을 돕기 위해 F-5/F 전투기에 동승했다가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故) 오충현 공군 대령이다. 그는 공사(38기)를 수석 졸업한 인재였고 유도도 잘했다. 또 축의금 봉투에는 항상 '대한민국 공군 중령 오충현'이라고 쓸 만큼 공군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고, 비행시간도 2792시간이나 되는 베테랑 조종사였다. 그는 공군 역사에 비행훈련 중 순직한 첫 번째 비행대대장으로 기록되었을 만큼 솔선수범과 책임정신이 투철했던 지휘관이었다.
무엇보다 나를 숙연하게 만든 것은 그의 일기장<아래 사진>이다. 인간은 의식이 언어를 주관하고, 언어가 행동을 지배한다. 내가 오 대령의 일기에 주목했던 것도 그 때문이다. 그는 1992년 12월 한 동료의 장례식장을 다녀오면서 마치 18년 후에 있을 자신의 유언처럼 일기를 썼다.
'내가 죽으면 가족은 내 죽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담담하고 절제된 행동을 했으면 좋겠다. 장례는 부대장으로 치르되, 요구 사항과 절차는 간소하게 했으면 한다. 또 장례 후 부대장과 소속 대대에 감사 인사를 드리고, 돈 문제와 조종사의 죽음을 결부시킴으로써 대의를 그르치는 일은 일절 없어야 한다. 조국이 부대장을 치러주는 것은 조종사인 나를 조국의 아들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가족의 슬픔만 생각하지 말고, 나 때문에 조국의 재산이 낭비되고 공군의 사기가 실추되었음을 깊이 사과해야 한다. 군인은 오로지 '충성'만을 생각해야 한다. 비록 세상이 변하고 타락한다 해도 군인은 조국을 위해 언제 어디서든 기꺼이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대한민국 전투기 조종사의 운명이다.'
그의 일기를 읽으면서 '난중일기'를 쓰며 해전 승리에 골몰했던 이순신 장군을 떠올려 보았다. 고(故) 오충현 공군 대령! 그는 '독수리는 떠난 자리도 깨끗하다'는 전설을 남겼다. 이기주의와 보신주의가 판치고 권도(權道)가 상경(常經)을 밀어내는 혼탁한 세상에 참 군인정신을 우리 가슴에 각인시키고 홀연히 먼 길을 떠난 그의 순수한 조국애와 숭고한 희생에 깊은 애도와 존경을 표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한쪽 발은 이 세상에, 나머지 한쪽 발은 관(棺) 속에 넣고 애기(愛機)에 올라 우리나라 영공 수호에 전념하는 전투기 조종사들의 안전한 '리턴 투 베이스(R2B)'를 기도한다.
사진출처:WSJ asia in picture 2012.11.9 2013.4.5 2013.10.23 2016.4.27
'숨을 쉴 수 있어 (感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욕망을 버리고 삶의 비전을 풍요롭게 하기! (0) | 2012.10.08 |
---|---|
재미가 없으면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법이다! (0) | 2012.09.22 |
버리자, 치우자 … 우리는 너무 많은 것에 치여 산다! (0) | 2012.09.03 |
“왕따 피해 못 본 체한 주변인도 평생 수치심 시달려” (0) | 2012.09.02 |
2012 제16회 중등종합학예발표 강북예선대회 (동아리, 기악독주 분야) (0) | 2012.09.01 |